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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최악의 달이었다.
9월 말 부터 슬럼프의 느낌이 나더니
10월은 전체적으로 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큰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져있었다.
1년에 한 2번 정도는 이런 현상을 겪는 것 같다.
이게 빨리 빠져나오면 좋은데
이 슬럼프 현상이 길게는 한 달이 넘어갈 때도 있다.
1년의 1/6이
'무력감 및 우울감으로 인한 슬럼프'로
낭비된다는 말이다.
감정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자세교정, 운동, 힘이 되는 글 및 영상클립 감상 등등
나름 매년 노력을 기울이고는 있는데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다.
혹자는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사람을 만났을 때,
슬럼프는 더 심해졌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또 다르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귀인을 찾지 못한 듯 하다.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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