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를 보고 왔다. 총체적 난국이다. 1. 시작부터 다짜고짜 좀비가 개판침. 영화 도입부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밑밥깔기 장치같은 것들이 없음. 2. 식랑이 일주일치도 안 되는 것 같은데 1달 이상 집 안에 갇혀있었음에도 주인공이 매우 포동포동함. 그리고 하는 행동을 봐서는 별로 배고픈 것 같지도 않음. (골프채 붕붕 잘 휘두름) 3. 좀비들이 자꾸 공격하려다가 안 함. 좀비들이 아파트 문을 쾅쾅 두드려서 '오오! 뭔가 일이 일어나는 건가?!' 싶었는데 갑자기 컷 편집된 후 다음 장면이 나옴; 주인공이 뭔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좀비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분명 물려 죽을 상황인데 전지적 감독 시점으로 '에라 모르겠다 컷 넘겨!' 컷 자르기 신공으로 주인공을 살려버림; 4. 그놈의 드론 좀 그만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