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원 자격증 3급 취득

영롱해......

드디어 한국어 교원 자격증 3급 자격증을 받았다.

작년 6월인가부터 시작된 일정을 드디어 마무리 한 셈이다.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120시간 이수 후 -> 실습 -> 필기시험 -> 면접시험 -> 서류심사 -> 자격증 발급까지

8개월이나 걸렸다.

돈 안 되는 자격증(MBC뉴스 피셜)치고는 진짜 오래 걸렸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 3급 취득과정 중 가장 큰 고비는

역시 필기시험과 면접이었다.

필기시험에서도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은 역시 '한국문화' 파트였다.

옛날 한옥 전통 귀신들 이름까지 외워야 했으니까 말이다.

면접시험 또한

당시에는 완전 못 봤다고 생각해서

거의 합격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너그러운 면접관 님 덕분에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3급 자격증을 취득했으니

본격적으로 강의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무료 교육 봉사도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교사로서의 실력이 쌓이면

세종어학당이나 대학교 부설 한국어학원같은 메이져 기관에서 일해보거나

실제로 외국에 나가 한국어학원을 개원해서 학원 운영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의미 없는 자격증이라고 언론에 비판받고 있긴 하지만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귀한 자격증이 될 수도 있는 법!

자격증 받은 걸 기회 삼아서 여러가지 방법을 강구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