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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 배관 덮개 셀프 시공(DIY)

Page T 2020. 5. 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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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보온재와 배관테이프가 너덜너덜한 모습이다

에어컨 실외기 배관을 감싸는 보온재와 배관테이프(=냉동테이프)가

너무 오래돼서 찢어져 있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전화걸어서 "에어컨 실외기 배관을 다시 시공해 줄 수 없는지" 문의하니까

"실외기 배관 테이핑은 무료 서비스가 안 된다"는 답을 받았다 ㅡ.ㅡ!

그래서 "얼마나 드냐"고 하니까

무슨 테이프 1미터 마다 돈 받는다고 해서 (총 5만 원 정도)

그냥 혼자 해결하기로 했다.

 

재료는 에어컨 배관 보온재 1m(두께 25mm)짜리 1개

에어컨 냉동 테이프 15m짜리 1개다.

인터넷에서 보온재는 1미터(두께 25mm) 짜리 1,100원,

냉동 테이프는 15m짜리 900원 정도에 판다.

배송비까지 합치면 약 4,500원 정도 든다.

 

1개 씩만 살 거면 집 근처 철물점에 가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 집 옆에 있는 철물점은 보온재 2m 1개에 2,000원

냉동 테이프 15m 1개에 2,000원 이었다.

 

나는 혹시 몰라 온라인에서 보온재랑 냉동 테이프 각각 4개 씩 샀는데

1개 씩만 사용해도 차고 넘치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철물점에서 사는 건데...)

배관 보온재 15mm, 가위로 잘라놓았다
냉동테이프 15m짜리, 냉동테이프는 검은계열이 좋다

*냉동테이프란?:  배관 작업 후 보온재 위에 감는 마감테이프를 냉동테이프라고 한다.

신축성이 있고 방염성(불에 타지 않는 성질)이 뛰어나다.

보온재를 햇빛에 의한 자외선으로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시각적인 마감처리를 위해서도 사용한다.

빗물이 파이프 내부를 타고 들어와 실내로 떨어지는 것도 방지한다.

(그런데 빗물 문제는 그냥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을 위해 뚫어놓은 벽의 구멍만 실리콘으로 잘 막아 두면 해결될 듯?)

흰색 계통의 냉동테이프는 검은 계통의 냉동테이프보다 상대적으로 자외선에 취약하다.

흰색 계통의 냉동테이프의 경우 3년이면 자외선에 의해

테이프가 바사삭거리며 떨어져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냉동테이프는 검은 계통으로 구입하자

 

원래는 기존에 있던 냉동테이프와 보온재를 모두 벗겨낸 후

새롭게 교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역시 전문가가 감아놓은 냉동테이프라서 그런지

냉동테이프가 너무 단단하게 감겨있었다 (벗겨지지가 않음...)

그래서 냉동테이프가 심하게 손상된 가운데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고

나머지는 그대로 놔둔 채 작업을 진행했다.

엄청 뚱뚱해져버렸다

기존 보온재와 냉동테이프 위에 새 보온재를 덮다보니

배관이 매우 뚱뚱해져버렸다(...)

아래 쪽 배관은 바닥과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보온재가 잘 안들어갔다.

'밑 부분은 배관 테이프가 뜯어진 부분은 아니니까...굳이 작업 할 필요 있을까...?'

라는 합리화를 하며

밑부분 보온재 장착 및 테이핑 작업은 제끼기로 결정했다(...)

 

냉동테이프는 밑에서 위로 감아야 물이 배관 타고 안 들어간다고 해서

일단 밑에서 위로 감았다.

배관이 일자가 아니라 곡선이다보니

두 번 감아야 했다(왼 쪽 아래 & 오른 쪽 아래부터 시작하여 꼭대기에서 마무리)

근데 빗물이 들이닥칠 때 중요하게 보아야 할 곳은 벽 뚫어놓은 곳인데

그 곳은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밑에서 위로 감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밑에서 위로 감으라니까 그렇게 감았다.

뭐... 감아놨으니 도움이 되지 않겠어?

 

*배관 보온재 작업 및 테이핑 작업은 왜 도움이 되는가?

에어컨은 실외기에서 냉기를 만들어서 실내기로 냉기를 내보내게 된다.

그리고 배관은 그 냉기가 지나가는 통로다

만일 배관에 보온/보냉 처리(보온재 및 냉동테이프)가 안 되어 있으면

햇빛 등으로 쉽게 열이 받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진다.


추가 작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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