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초파리가 화가 날 정도로 많이 나온다.
밥 먹을 때 반찬에 조그마한 설탕기라도 있으면(ex. 멸치볶음)
여지없이 반찬통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너무 작아서 어디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냥 초파리랑 멸치랑 같이 먹어버린다.
아마 지금도 내 위장 속에는 초파리 몇마리가
똥으로 바뀌고 있을 것이다.
밤에 휴대폰 볼 때도
초파리가 자꾸 내 눈 앞으로 날아와서
진짜 정말 너무 짜증난다!
그래서
초파리를 제거해 볼 요량으로
다이소에서 초파리 트랩을 샀다.

다이소에서 산 초파리 트랩을 하루동안 주방 옆에 놓아두었는데
단 한 마리도 트랩 속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설명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보니까
"며칠 동안은 효과가 없어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강해진다"고 적혀있었다.
그래서 1주일 더 기다렸다.
1주일 후에 다시 통을 들여다봤는데
트랩 속에 초파리가 '단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트랩의 효과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다가는
가을이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초파리 박멸 방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결론은
'박멸 방법은 없다'
이다(...)
썩은 바나나 껍질 등을 이용해서
초파리 트랩을 설치하면
초파리가 잡히기는 하는데
외부에 있는 초파리가
바나나 냄새를 맡고 집 안으로 침입한다고 한다.
즉, 바나나 트랩에 갇히는 초파리보다
바나나 냄새를 맡고
외부에서 방충망 구멍 등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초파리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초파리 유인 트랩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오히려 초파리 숫자가 더 많아진다니...
초파리 트랩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겠다.
초파리 퇴치 도구로는 그나마
천장에 붙이는 초파리 끈끈이가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하니
끈끈이나 하나 나가서 사올 생각이다.

가장 최선의 초파리 퇴치법은
음식물 쓰레기 빨리 버리고
(빨리 버릴 수 없으면 냉동)
음식물 찌꺼기 없게 싱크대 배수구 자주 청소해주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자주 버리기엔 봉투가 아깝고...
냉동실도 꽉 찼고...
자주 청소하기도 귀찮다...
일단 끈끈이를 이용해보는 수밖에 없겠다.
제발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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