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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짧게 살았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인데
돈 빌려가서 제 때 갚는 사람을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못 봤다는 게
좀 충격적이다.
돈을 제 때 안 갚는 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똑같은 것 같다.
넉넉한 사람이라도 사업을 하다보면
잠깐 돈이 모자라는 순간이 있는데
이럴 때, 가끔 돈 빌려달라며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1달 뒤에 꼭 갚을게'라고 말하면서 돈 빌려가더니(많은 돈은 아님)
두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사업이 힘든가?'라고 생각해서 연락해보면
존나 잘 살고 있다.
돈 내놓으라고 할 때
곧장 내놓으면 양반이다.
무슨 한 달에 10%씩 갚는다느니
밥 사주는 걸로 얼마 까달라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들으면 골이 지끈거린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돈 돌려받기로 했던 날짜가 지나서
돈 달라니까,
잠깐 이자 좀 받아먹으려고 토스에 돈을 넣어놨단다.
미친놈인가? 싶었다.
내 돈갖고 왜 니가 이자를 받아먹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돈 달라고 말하니 돈을 바로 주기도 했고
형이기도 해서 참았다.
나름 괜찮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돈을 빌려준 건데
내 사람보는 안목이 이렇게 구린 것이었나?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이 '돈 제 날짜에 못 받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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