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환불받은 후기

택배 송장 지우개 하나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3,387원에 샀다.

택배송장지우개 본체 1개 + 리필 잉크 2개

원래는 다이소에서 사려고 했는데 집 근처 다이소에 택배송장 지우개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사게 되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 당시 상품 구성은

택배송장지우개 본체 1개 + 리필잉크 2개였는데

상품을 받아보니 리필잉크 2개는 없고 본체 1개만 와있었다.

배송기간도 1달 이상 걸려서 좀 상태가 좋지 않은 판매자라는 생각을 갖고 었는데

(아무리 알리 익스프레스라도 요즘에는 웬만하면 2주 안에는 다 보내주더라...)

배송 물건도 제대로 오지 않다니...

짜증이 났다.

 

짜증나도 어쩌겠는가...

일단 판매자에게 메시지로

'리필잉크 2개 안 왔으니

리필잉크 2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러자...

대충 1달러 페이팔로 환불해주겠다는 판매자 얘기

판매자가 '다시 보내주기는 힘들고 페이팔로 1달러 환불'해주겠단다.

 

1달러?

리필잉크 2개가 1달러로 퉁칠만한 건가?

공장 생산 원가나 1달러 미만이겠지,

일단 내 생각에는 환불금액이 너무 적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페이팔을 사용하지 않는다.

페이팔 계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잔액이 $10 이상이 아니면 국내 계좌로 송금도 못 한다.

어찌저찌 인출이 된다고 해도 인출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

나한테 이득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판매자는

알리익스프레스 몰래 구매자에게 페이팔로 환불을 해주는 것이니

알리익스프레스로부터 페널티 받을 염려도 없고,

여러모로 페이팔 환불이

판매자에게는 이득이다.

 

이를 알고나니 뭔가 더 괘씸했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한테 '이 판매자 순 나쁜 쉐끼'라고 이르면서

최소한 2,500원 정도는 받아야겠다고

중재요청을 했다.

중재요청기간동안

판매자는 내 메시지를 씹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내 컴플레인을 받아들였다.

결국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나에게

2,499원 주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알리익스프레스 환불 절차

어제 2,499원이 통장으로 입금되었다.

구매금액이 3,387원이었는데 2,499원 환불받았으니까

본체 하나를 888원에 산 꼴이 되겠다.

 

이제 판매자 별점 1점 주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