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타갈로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Page T 2023. 7. 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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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표적인 부촌 BGC의 야경

언젠가는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 살 예정이다.
물론 한국을 아주 떠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한국 6개월 필리핀 6개월 이런 식으로 살고싶다.
 
사실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필리핀보다는 베트남이 훨씬 나은 거 같다.
밥도 필리핀보다 맛있고 물가도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예전에 우연히 오랫동안 필리핀에 머물렀던 추억도 있고 하기때문에
필리핀을 잠정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필리핀 쪽 한국 회사에 들어가 주재원으로
일가족 숙식지원을 받으며 살면 정말 좋겠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불로소득 월 150만 원이 마련된다면
필리핀에서 자리잡고 휴양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50만 원 정도면 필리핀에서 호화를 바라며 살기는 힘들겠지만,
적당한 변두리에서 조용히 유유자적하며 살 만큼은 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필리핀에서 살고싶다고 하더라도

이것보다 더 적은 소득으로 필리핀에 거주하고 싶지는 않다.
예전에(약 10년 전) 필리핀 로컬 스타일로 한 달 20만 원 정도로 생활했던 적이 있었는데
(월세 1,000페소, 식비 5,000페소 정도)
젊은 시절이었음에도 좀 힘들었다. 

나름 현재 상황보다 더 평안한 삶을 살고자 필리핀행을 선택하는 것일진데...
굳이 타국 땅에서 그정도로 힘들게 살고 싶지는 않다.
 
기회가 된다면 조그마한 사업도 그곳에서 해보고 싶다.
그런데 필리핀은 외국인 단독 명의로 사업을 할 수는 없기때문에
현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럴 때 타갈로그어를 알아둔다면 꽤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영어로도 소통을 할 수 있겠지만
현지 전통언어로 소통하면 뭔가 조금 더 그들과 마음을 터놓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모든게 불명확한 미래이지만...
그냥 지금 당장은 이런 생각을 갖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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