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이번 달에 애드센스 수익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Page T 2020. 9. 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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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받았던 때는 2013년 즈음이었다.

그 때는 구글 본사에서 핀번호가 적힌 종이를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그 봉투를 IBK 기업은행으로 가져가면

은행 직원이 확인 후 환전 및 현금 지급을 해주었다.

당시만 해도 애드센스가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어서

갈 때 마다 직원이 구글 봉투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어떤 직원은

'혹시 구글 직원이세요?' 물어보기도 했었다.

(어느 구글 직원이 100달러를 월급으로 받겠느냐만...)

시간이 지나고 구글에서 한국 통장으로 직접 입금해주는 시스템이 생겼고

그 이후로 은행에 갈 일은 없었다.


애드센스라는 걸 평균보다는 일찍 알아서 다행이었다.

나는 경쟁이 요즘처럼 치열하지 않은 상황에서 블로그 및 유튜브 운영을 했었기 때문에

애드센스 수익을 무리없이 올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아주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주 적은 금액도 아닌 정도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벌어들였다.

 

얼마를 벌었느냐도 중요하지만,

금액의 크기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은

'내가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서 돈을 번 경험'이었다.

 

구글로부터 처음 우편을 받고

은행에서 달러를 환전했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은

최초의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사업병'에 걸려버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딱히 후회하지는 않는다.

 

재밌었고

지금도 재밌고

앞으로도 재밌을 거니까!

20년 5월 21일 이후 다시 받게 되는 109달러! 이번 년도 안에 100달러 한 번 더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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