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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받았던 때는 2013년 즈음이었다.
그 때는 구글 본사에서 핀번호가 적힌 종이를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그 봉투를 IBK 기업은행으로 가져가면
은행 직원이 확인 후 환전 및 현금 지급을 해주었다.
당시만 해도 애드센스가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어서
갈 때 마다 직원이 구글 봉투를 신기하게 쳐다보았다.
어떤 직원은
'혹시 구글 직원이세요?' 물어보기도 했었다.
(어느 구글 직원이 100달러를 월급으로 받겠느냐만...)
시간이 지나고 구글에서 한국 통장으로 직접 입금해주는 시스템이 생겼고
그 이후로 은행에 갈 일은 없었다.
애드센스라는 걸 평균보다는 일찍 알아서 다행이었다.
나는 경쟁이 요즘처럼 치열하지 않은 상황에서 블로그 및 유튜브 운영을 했었기 때문에
애드센스 수익을 무리없이 올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지금까지
아주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주 적은 금액도 아닌 정도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벌어들였다.
얼마를 벌었느냐도 중요하지만,
금액의 크기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은
'내가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서 돈을 번 경험'이었다.
구글로부터 처음 우편을 받고
은행에서 달러를 환전했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누군가의 밑에서 일하지 않아도 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은
최초의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사업병'에 걸려버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딱히 후회하지는 않는다.
재밌었고
지금도 재밌고
앞으로도 재밌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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