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내 생각에 99%는 쌍욕을 드셔도 상관 없는 분들이다.
예를 들어,
울 엄마가 든 보험을 보자.
뇌출혈치료보험금 1000만 원
급성심근경색증치료보험금 1000만 원이 보장금액이다.
딸랑 2개 보장해주면서
매달 보험료로 2만 원 돈이 나가고 있다.
보장이라도 제대로 되면 좋을까
설상가상 위 보험 계약은
거의 매달 꽁똔을 날리는 것과 같은 계약이다.
이유1.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은 발병 가능성이 낮다. (10% 내외)
이유2. 결정적으로 해당하는 병은 발병이 되더라도 이른 시일 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 병이다.
사망할 확률이 높은 것이 왜 문제가 되냐면,
보험기간 중 보험수익자가 사망하였을 경우에는 계약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즉, 해당 병에 걸려도 이른 시간 안에 사망한다면
1000만 원을 못 받는다는 말이다.
대신 책임준비금을 준다고 하는데...
ㅎㅎ...
책임준비금은 경우에 따라 몇 십 원이 나오기도 한다.(몇 십 '만' 원 아님)
하지만, 엄마는 위와같은 상황을 모르고
설계사 짓을 하는 '지인'이
'꼭' 필요한 보장이라며
'강추'를 해줬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하셨다.
상황 파악이 되었으므로
일단은 납입 일시 정지를 하고
새롭게 엄마 보험 설계를 받기 위해서
설계사 몇 명과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역시나 쓰레기같은 것만 골라서 추천해주더라.
예를 들어서 1~5종 질병수술비라는 게 있다.
보험 커버리지가 300만 원이라고 했을 때
5종 수술은 300만 원 전부를 받을 수 있고
1종 수술은 그에 1/30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설계사들은 보험 보장 부분 설명을 할 때 '300만 원 받을 수 있어요!' 퉁쳐서 말할 뿐,
'1종 수술은 1/30만 보장된다'고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300만 원 전체가 보장되는 5종 수술을 살펴보면
'간장이식수술, 췌장이식수술, 신장이식수술...' 이딴 것 밖에 없다.
고령이자 유병력자인 어머니가 전혀 진행할 수 없는 수술이다.
그나마 간략한 수술인 1종 수술은
1/30인 10만 원만 보장을 받게 되는데
이 정도면 그냥 내 돈으로 내는 게 낫다.
그 외 정말 빡치게 하는 종목들이 여럿 있었는데
여기서 줄이도록 한다...
(전화로 설계사랑 약간 말다툼함...)
에라이 시발 퉤퉤
보험 약관 내용이 좀 더 투명해지고 쉬워져야 하는데
오히려 숨기고 등쳐먹는 것들만 우후죽순 늘어나니
덮어놓고 보험 설계사들 싸잡아 욕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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