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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정리 (보험 잘 드는 방법!)

Page T 2020. 10. 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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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보험은 삶을 안전하고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이번에 건강보험 들면서 파악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참고-

실손보험: 병원비 납부를 위해서 드는 보험

건강보험(보장성 보험): 병원에 입원했을 때 필요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드는 보험

종합보험: 실손보험 + 건강보험 + a


1. 보험 상품 찾기

- 보험 비교 이용: ex) 시그널 플래너 등

- 보험 비교 사이트 이용: ex) 보험몰 등

- 보험란이 있는 커뮤니티 이용: ex) 뽐뿌 보험 포럼 등

 

*주의사항: 보험 상품을 찾기 위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기는 해야 한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여러 보험 사이트에 너무 많이 적어넣으면

설계사들의 전화폭탄에 하루가 힘들어질 수 있다.

나는 여러 곳에서 빠르게 보험을 비교해보기 위하여

보험 비교 사이트마다 내 전화번호 있는대로 적어넣었다가

설계사들한테 계속 전화오는 바람에 하루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약 30명한테 전화받음...)


2. 기본 옵션 설정하기

- 20년납 90세 만기가 좋다

*20년 납이 좋은 이유

10~15년납은 1달 보험료가 너무 비싸다.

25~30년납은 보험료를 너무 오래 납부한다.

20년납이 월 납부 보험료도 적당하고

총 납부하게 되는 보험료도 적당히 저렴한 편이다.

 

*90세 만기는 되고 80세나 100세 만기는 안 되는 이유

90세 정도 되면 병에 걸려도

대부분은 수술을 견디지 못하는 몸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비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진단비 정도는 보장받을 수 있겠지만

가성비는 떨어지는 편이다. (100세 만기가 90세 만기보다 보험료가 비쌈.)

그렇다고 평균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험을 80세 만기로 끝내기에는 약간 아쉽다.

그러므로 90세 만기가 적당하다.

 

-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으로 가입해야 한다.

갱신형은 가입 당시에는 보험료가 비갱신형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10년이 지나 보험료 갱신 시점이 되면

해당 보험료가 얼마나 비싸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플레이션 드립치면서 보험료를 확 올려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갱신 전에 해당 보험으로부터 보험금 보장을 받은 이력이 있다고 한다면

갱신 시점에 보험료 수직상승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만기환급금이 있는 것보다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보장형이 낫다.

만기환급금이 있는 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보험보다 30%가량 비싸다.

30% 비싸게 내고 만기환급금을 받느니 그 30%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다.

그리고 종종 착각하는 사람들이 잇는데

20년납 90세 만기의 만기환급금 지급 시점은

내가 보험료 20년납을 완료한 시점이 아니라

90세 만기가 되는 시점이다.

즉, 내가 90세가 됐을 때가 돼서야 보험사로부터 만기환급금을 받는다는 말이다.

무슨 부를 더 누리겠다고 90세에 만기환급금을 받는단 말인가?


3. 필수 보장 설정하기

가장 크게는 암, 뇌, 심장질환에 대비해야한다.

보험은 확률 싸움이다.

일단은 가족력을 파악해서

가족이 앓고 있거나, 앓았던 질병에 대한 부분의 보장 금액을 크게 설정하자.

기본적으로 

암은 일반암진단비 유사암진단비

심장은 허혈성심장질환진단비

뇌는 뇌혈관질환진단비를 준비해야만 한다.

수술비보다는 진단비 위주로 설정하는 게 좋다.

진단만 받아도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이다.

병 진단을 받았더라도 개인이 관리만 잘하면 수술 안 하는 경우도 많이 있기때문에

수술비보다는 진단비가 더 중요하다.

 

진단비 설정이 끝났다면

추가 보장으로

일반암수술비, 유사암수술비, 허혈성심장질환수술비, 뇌혈관질환수술비를 얹어주는 게 좋고

나머지는 본인 입맛에 맞춰 설계하도록 하자.

셀프 설계가 힘들다면

설계사의 도움을 받아 보장을 추가하도록 하자.

단, 돈에 눈이 먼 보험설계사들을 조심하자.

이들은 보장을 많이 집어넣을수록 지들한테 떨어지는 수수료가 많아지기때문에

"이거 좋다. 꼭 넣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보험 가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자꾸 보장 항목을 강매한다.

이런 설계사를 만나게 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칼차단 박으면 된다.

설계사는 넘치고 넘친다.


4. 보험 가입

본인이 설계를 했든, 설계사의 도움을 받았든...

설계를 모두 마쳤다면

보험 설계사(설계에 도움 준 설계사 아니어도 됨)에게 연락해서

"XX건강보험 가입할 건데 보장은 제가 말하는대로만 넣어주세요" 요청하면 된다.

가끔 "이 보장도 좋아요~"하면서 자꾸 뭐 더 집어넣으려는 설계사가 있는데

그냥 무시하면 된다.

계속 추가 보장 집어넣을 것을 요구한다면

차단하고 다른 설계사에게 전화하도록 하자.

 

보험료 차이가 없다면

보험 가입은 다이렉트보다는 일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게 좋다.

왜냐하면

일반 설계사들이 다이렉트 보험 상담원보다 사은품을 더 많이 주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보험 상담원은 본사 직영이라서 사은품을 조금밖에 안 준다.

3년약정 인터넷 가입도 40만 원어치 사은품을 주는데

20년약정 보험 사은품을 제대로 못 받는다면 좀 억울하다.

그렇다고 보험 사은품이 막 몇 십 만 원 짜리 되는 사은품은 아니다.

보통 한 달 보험료 1/3 가격 수준의 사은품이고

정말 운이 좋다면 보험료 3배 수준까지 받아낼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2배 수준도 힘들다고 한다.


5. 그 외 염두에 둘 사항

*보험료납입면제 기능이 있는 게 좋음

-> 보험료납입면제: 특정 질병에 걸렸을 때, 매달 납부하는 보험료를 면제해 줌

 

*'보장성 보험'이라는 취지와 잘 맞이 않거나 가성비가 떨어지는 보장 목록 모음 (내 기준)

-> 말기암진단비: 보장 조건 까다로움 + 돈 받아서 뭐 함?

-> 80%이상 후유장해: 보장 조건 까다로움 + 돈 받아서 뭐 함?

-> 뇌출혈: 발병확률 낮음 + 보장범위 좁음 + 진단받기 전에 사망확률 높음(사망하면 진단 보험금 못 받는다) + 더 넓은 보장 항목(뇌혈관)이 있음

-> 급성심근경색: 발병확률 낮음 + 보장범위 좁음 + 진단받기 전에 사망확률 높음(사망하면 진단 보험금 못 받는다) + 더 넓은 보장 항목(허혈성심장)이 있음

-> 깁스치료비: 통깁스만 보장되어 가성비 나쁨

-> 입원일당: ex) 입원 1일당 입원비 3만 원 보장 (180일 한도):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받는 보험금이 너무 작음. 요즘은 병원이 장기입원도 잘 안 시켜 줘서 활용 빈도 낮아짐.

 

*종합보험/건강보험 속에 들어가있는 자동차 사고 보장 항목은 가입하지 말 것

-> 가끔 자동차 사고 보장이 건강보험/종합보험에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차 사고 보장은 건강보험/종합보험 쪽에 추가하는 것보다

1년마다 납부하는 자동차보험 자체에 특약으로 추가하는 것이 훨씬 낫고 훨씬 싸게 먹힌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귀찮아도 약관을 꼼꼼히 잘 읽어볼 것!

모르는 것 있으면 설계사에게 무한 질문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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