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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까레라이스TV를 정주행하고 있다.
양지와 음지를 넘나드는 분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본인들의 썰을 풀어주는데
그 썰들이 매우 흥미롭다.
최근에는 해고전문가에 관한 영상을 보았는데
이 분 인생 스토리는 왠만한 영화보다 재미있었다.
범인(凡人)은 알 수 없는 어두운(?) 뒷 세계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또, 이권이 걸려있는 곳에 함부로 깝치다간
정말 골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사업한다, 부동산 투자한다 하면서
한 이익집단 조직에 우연찮게 가담한 적이 있었다.
정말 코딱지만한 이익을 가져가기 위해
소송전 벌이고
멱살잡이 하고
쌍욕 오가고
하는데
나는 곁가지로 있었음에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런 싸움에서 이기려면
경제력뿐만 아니라 권력도 필요한데
왜 사람들이 조폭과 연을 맺는지
왜 돈 많은 부모가 자식을 검사, 변호사로 키워내려고 하는지도
겪어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익집단에 곁가지로 있던 당시에도 '나같은 쫄보는
특별한 힘이 없는 한, 적당히 찌그러져있는 것이 상책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해고전문가 영상을 보니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찌그러져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가끔... 떨어진 부스러기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몰래 부스러기 몇 개 주워가면 될 일이다...
사극 '정도전' 이인임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세상을 바꾸려거든 힘부터 기르세요"
범인(凡人)이 깝치려거든
최소 '-사'자는 되어야 할 듯 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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