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나의 정치적 성향

Page T 2020. 12. 9.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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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는 정치에 관해 이야기를 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오프라인에서 정치이야기 하는 사람은 병신이므로 거르라'는

선생님의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가슴에 새기고 있기 때문이다.

가끔 정치 이야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꾸 내 정치성향을 캐물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캐묻는 사람과 동일한 정치성향을 갖고있다고 답한다.

 

온라인에서도 정치적인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한 쪽 편에 광신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괜히 그런 사람들한테 잘못 걸리면

댓글 관리가 힘들어지기때문이다.

 

그런데 왜 글 제목이 '나의 정치적 성향'인가?

 

내 블로그의 몇몇 글을 보고

나를 '대깨문'으로 매도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 블로그에는

박근혜 정권 까는 글이 몇 개 있다. (까는 글 링크)

그리고 김대중 납치사건 관련 글 (박정희의 김대중 살해 지시가 맞다로 결론 내린 글, 링크)

소격동 해석 글(간접적으로 박근혜 정권 까는 글로 보일 수 있음, 링크)도 있다.

 

요런 글들 때문에 댓글로 '대깨문'드립을 치는 분들이 계시다.

하지만 나는 '대깨문'이 아니다.

'과거에 박근혜를 싫어했다'는 게 '지금 문재인을 좋아한다'는 뜻이 되지는 않는다.

이런 생각으로 나에게 '대깨문'이라는 댓글을 단 것이라면

본인의 두개골 파손 여부를 우선적으로 점검해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드라마 야인시대

나는 야인시대 느낌이 나는 정치인들을 좋아한다.

말 그대로 목숨 내놓고 삶을 살았던 정치인들을 좋아한다.

박정희 VS 김대중

박정희 VS 김영삼

김영삼 VS 김대중 스토리

노무현의 변호사와 국회의원 시절

신화는 없다 이명박의 인생스토리와 서울시장 시절을 좋아한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별로 관심 없음)

 

하지만 박근혜부터는 이런 야인 느낌이 없다.

박근혜는 박정희가 아니었다면 과연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었을까?

문재인은 노무현이 아니었다면 과연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나는 순수하게 개인적인 느낌으로

전여옥이 좋았고,

홍준표가 좋았다.

유시민도 좋았다.

왜냐면 내가 그리워하는 '야인'의 느낌이 조금이라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선주자 중에서는 이재명이 그나마 '야인'의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안철수도 좋아했는데 이미지 소비가 너무 많이 된 듯한 느낌이다.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까...?)

물론 '야인'이 정치를 잘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야인' 느낌이 나는 정치인을 좋아한다는 것 뿐이다.

결론: 줟같은 댓글 달지 마시오...


여담으로 내가 요즘 즐겨보는 정치 유튜버(?)는

'크로커다일 (링크)'이라는 유튜버인데

뚜렷한 본인의 관점을 갖고있어서 재미있다.

다만, 현 정권 반대 성향 유튜버라서

친정부 성향인 사람들한테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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