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도 더 잡는다 (feat. 삼성페이 & 다날 이벤트)

Page T 2020. 11. 1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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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무언가 찢어지는 소리가 크게 나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무슨 소리인지 불을 켜고 확인해보니

새로 붙인 벽지가 뜯어지는 소리였다.

도배용 풀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스티커처럼 붙여놨더니

벽과 접착이 제대로 안 됐던 것 같다.

아침에 도배 풀을 사용해서 다시 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한 후,

침대에 누워서 못 다 잔 잠을 다시 청하려고하였으나

정신은 점점 말똥해져만 갔다.

 

그래서 그냥 일어나기로 결정했다.

 

컴퓨터를 켜서

이곳 저곳 인터넷 탐방을 하다가

뽐뿌 이벤트 사이트에서 '삼성페이 & 다날 이벤트'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삼성페이 & 다날 이벤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탑에서 각각 5,000원 씩 결제를 하면

4,500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였다.

5개 편의점을 다 돌아다닌다면 25,000원어치를 2,500원에 구입하는 셈이 된다.

 

'대박인데?'

 

사이즈를 보니 오늘을 넘기기 힘든 이벤트일 것 같았다.

이벤트 예산이 정해져있는 선착순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나는 곧바로 옷을 껴입은 후

자전거를 타고 편의점 순방을 했다.

CU -> GS25 -> 세븐일레븐 -> 미니스탑 -> 이마트24를 전부 돌아다니며

25,000원어치의 편의점 상품을 샀다.

실제로 빠져나간 돈은 2,500원이었다.

게다가 2,500원은 휴대폰 소액결제로 빠져나가는 것이기때문에

휴대폰 요금 카드할인분 10%까지 적용한다면

실결제금액은 2,250원 인 셈이다.

 

5대 편의점 순회를 마치고 나니 백팩이 빵빵해졌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집에 돌아와서 기념샷을 남겼다.

 

2,250원의 행복

2,250원으로 이만큼이나 샀다.

ㅎㅎ

 

아침에 다시 뽐뿌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아직 이벤트 참여를 못해서 초조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나처럼 새벽에 돌아다녔어야지 이 양반들아ㅎㅎ'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침 9시 경 이벤트 종료

결국 해당 이벤트는

서버가 터졌느니 결제가 제대로 안 되느니 말이 많아지다가

아침 9시 경 종료되었다.

 

역시 부지런해야 뭘 얻어도 얻을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

 

부지런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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