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가 망했다.
아직 1%의 희망 정도는 남아있지만,
인터넷 여론은 '사기'로 확정된 분위기다.
머지포인트란?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음식점 등에서 현금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머지포인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100,000머지포인트를 75,000원~80,000원 정도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머지포인트와 계약된 가맹점(편의점, 이다야커피, 파스꾸찌 등)과 본인의 소비패턴이 맞는다면
머지포인트는 가계 지출 절약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편의점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편의점에서 현금 100,000원 내고 사야 할 상품을
100,000머지포인트(75,000원~80,000원)로도 살 수 있으니까
편의점 제품을 약 20~25% 할인 받아 사는 꼴이 된다.
편의점이라면 통신사 할인(10%, VIP기준)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으므로
총 30~35% 할인을 받는 꼴이 된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머지포인트 + 통신사 할인을 이용하면
2,000원 짜리 샌드위치를 1,300원에 사 먹을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머지포인트 10만 원 짜리 사서
편의점에서 간식 먹을 때 주로 사용했다.
많이 이용하지는 못했다.
작년 3월(2020.03)에 80,000원 인가 75,000원 인가에 산 머지포인트 100,000포인트 잔액이
아직도 14,830포인트 남아있다.
머지포인트를 80,000원에 샀다고 치면
20,000원 이득에 14,830원 손해를 본 셈이므로
결론적으로 5,170원 이득이다.
문제는
머지플러스다
약 한 달 전에 머지플러스 연간권을 179,000원에 사면
50,000원 + (15,000*12개월) 해서 총 230,000원이 캐시백 된다는 소리를 듣고
머지플러스에 가입했는데 (51,000원 이득이기 때문)
이게 실수였다.
'머지가 설마 1년 안에 망하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But, 1개월 만에 망할(=도망갈) 줄이야!
초반에 캐시백 받은 50,000원 + 15,000원을 제외하면
머지플러스 항목에서 114,000원을 떼인 셈이다.
결국 머지플러스에서 114,000원을 손해보고
머지포인트에서 5,170원을 이득봤으므로
총 108,830원 손해다.
108,830원 이면
순대국밥 약 15그릇,
아메리카노 약 27잔,
샌드위치 약 54개,
편의점 생수 500ml 약 217명이다.
후...
보니까 1,000만 원 가까이 떼인 사람도 있던데,
정말 어떤 심정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짜증난다.
짠테크로 10만 원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ㅠㅠ
사기꾼들에게 정의가 구현되길 바라지만
헬조선 지옥 불반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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