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최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사 및 기능장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 60대 초중반으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었다.
그 분들이 앞에 나와서
본인들의 지식을
청중들에게
차분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는데
나는 해당 분야의 문외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몇 시간 만에 머리가 트이는 기분이었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지혜에
경외감이 들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는 '틀딱' 드립에
나도 모르게 나이 드신 분들을 얕잡아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월이라는 어쩔 수 없는 한계때문에
말과 행동이 느려질 순 있어도
그 지혜와 통찰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나이 든 모든 사람을 존경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때문에 '저 틀딱 분명 꼰대'겠거니 하는 선입견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728x90
반응형
'일상생활 >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대, 백수가 되었다 (0) | 2022.05.02 |
---|---|
설날에 제일 보기 싫은 것 (0) | 2022.02.01 |
국뽕은 판타지다 (0) | 2021.07.01 |
아무 것도 못하는 놈들이 왤케 입만 살았지? (0) | 2021.06.30 |
역겨운 유형 (0) | 202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