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를 살 때 잉크 무한공급 어쩌구 해서 샀는데
전혀 무한공급이 되질 않았다.
"무한공급은 잉크가 문제가 아니라 카트리지가 문제"라는 사실을 모른채
프린터 구입을 했기때문에
낭패를 본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4yTLFa7b8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체형 카트리지를
무한공급 잉크용 카트리지로
사용하면 안 된다.
일체형 카트리지는 인쇄량이 많지 않은 개인용(=저가형) 프린터나 복합기를 위해 만들어졌다.
애초에 1회 사용을 목적(원칙적으로 잉크 리필 불가)으로 만들어졌기때문에 내구성이 매우 약하다.
일체형 카트리지는 위 사진 빨간 동그라미 부분과 같이 '간이 헤드'가 카트리지에 붙어있다.
잉크가 다 떨어질 때 쯤이면 이 '간이 헤드'는 이미 반 쯤 죽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사기를 이용하여 잉크를 재주입하면 인쇄가 다시 가능해지기는 하는데
카트리지에 붙어있는 헤드가 얼만큼 덜 망가졌는가에 따라
인쇄 품질이 좌우된다.
운이 좋으면 잉크를 수 회 재주입(주사기 이용)해도 문제없이 인쇄가 가능하지만
재수없으면 처음 재주입하는데도 인쇄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3회 정도 재주입하면 카트리지 헤드가 완전히 망가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잉크 무한공급을 하려면
헤드일체형이 아닌
헤드분리형 카트리지를 사용해야 한다.
헤드분리형 카트리지는 카트리지에 헤드가 없다.
그러므로 프린터 자체에 헤드가 있어야 한다.
프린터에 달려있는 헤드는 비싸다. (비싼만큼 내구도가 좋아서 헤드 수명은 길다)
헤드 값이 프린터 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프린터 사용을 많이하는 사무실이나 인쇄업소에서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즉, 잉크무한공급 프린터를 사용하고 싶으면 헤드분리형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프린터를 사야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프린터는 사버렸는걸! (2년인가 3년 전에!)
무한공급하겠다고 멀쩡히 있는 프린터를 버리고 새 프린터를 다시 살 수도 없는 노릇!
어쩔 수 없이 정품 카트리지를 다시 구입했다.
컬러는 거의 안 쓰기때문에 검정색만 구입했다.
원래 가격: 2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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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금액: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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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가: 15,405원
나중에 기회봐서 그냥 레이저프린터로 갈아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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