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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전도사 님은 행복을 전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오히려 더 힘들어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행복전도사가 불행해보이면 이상하니까
아픈데도 아프다고 못하고 불행한데도 불행하다고 못한 것 같다.
그 마음의 병이 쌓이고 쌓여서 죽음까지 이른 것 아닐까.
'남자 새끼가 그런걸로 뭐 울어?'
'너보다 불행한 사람들도 많아!'
'그런 소리 하지마, 불행도 옮는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생을 부정하는 기만자들이다.
불행하면 불행하다고 말해야 한다.
'나 정신과 다녀요' 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불행을 인정하는 순간은
동시에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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