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행복전도사님이 생각나네 . . .

Page T 2016. 4. 19. 23:33
728x90
반응형

행복전도사 님은 행복을 전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오히려 더 힘들어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행복전도사가 불행해보이면 이상하니까

아픈데도 아프다고 못하고 불행한데도 불행하다고 못한 것 같다.


 마음의 병이 쌓이고 쌓여서 죽음까지 이른 것 아닐까.


'남자 새끼가 그런걸로 뭐 울어?'

'너보다 불행한 사람들도 많아!'

'그런 소리 하지마, 불행도 옮는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생을 부정하는 기만자들이다.


불행하면 불행하다고 말해야 한다.

'나 정신과 다녀요' 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불행을 인정하는 순간은

동시에

행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순간이 된다.

728x90
반응형

'일상생활 >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곱씹어본다  (0) 2016.05.29
오타쿠의 길  (0) 2016.05.29
너만 진보니?  (2) 2016.04.15
가슴 뛰게하는 문정후의 만화  (2) 2016.03.16
포스텍이랑 연세대 교수가 하고자 하는 말은  (0) 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