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호텔 조식이었다.
근처 돼지국밥 집을 찾아보려고 하였지만
추석휴무 + 귀차니즘 조합으로 실패.
이 호텔 조식 뷔페는 가격(25,000)에 비해 볼품없었다.
'동네 에슐리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전 날 '컵라면 16,000 원'이라고 적혀있던 해운대 호텔 메뉴판을 생각하니
수긍할만한 가격이었다.
밥을 먹은 후 호텔로 돌아왔다.
올 때는 비행기로 왔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는 새마을호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었다.
새마을호 탑승 시간이 저녁 시간이어서
그 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가
어제 예매 못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반상영관 예매좌석이 애매한 좌석만 남아있길래
롯데시네마 샤롯데라는 상영관으로 예약했다.
그리고 롯데몰로 출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롯데몰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잠시 롯데몰을 돌아보았다.
큼지막한 건물답게 구경거리가 많았다.
특히 11 층에 전망대가 있어서 부산역 주변을 전반적으로 관찰하기 좋았다.
롯데몰을 둘러본 후
상영관 로비로 입장했다.
프리미엄 상영관이어서 그런지
상영 한 시간 전 부터 상영관 앞 로비에서
음료를 마시며 조용히 휴식할 수 있었다.
상영관 내부도 상당히 괜찮았다.
총 40 석에 자동으로 조절되는 고급 쇼파형 의자와
널찍한 2 인용 반부스까지
말 그대로 프리미엄이었다.
영화 상영 내내 정말 편안한 자세로
영화감상을 할 수 있었다.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남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시간이 2 시간 정도 남아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 로비에서 쉬다가,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새마을호를 타면서
5 시간 동안
비행기 티켓을 끊지 않은 자신을 후회하며
서울로 돌아왔다.
추석 연휴로 많은 볼 거리 먹을거리를 이용할 수 없었던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첫 날 해운대의 경험이 매우 신나고 좋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괜찮은 여행이었다.
호텔 조식 -> 롯데 몰 -> 샤롯데 -> 부산역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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