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반비극화'라는 말이 있다.

Page T 2017. 3. 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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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극화'


사실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최악은 아니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최선도 아니라는 말이다.


즉,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최선과 최악 중간의 어디 쯤이라는 말이다.

(정확히는 '그렇게 생각하라.'는 말)


.


그런데 나는 내가 생각하던 최악의 상황을 3 번 이상 그대로 겪었고

지금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최악 이상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나는 화류계 여성의 손길이 닿지 않은

깨끗한 생식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생식기 문제로

'비뇨기과 통원치료 해버리기'같은 일이 생겨버린다.


돈모으기 계획을 세우면

돈 모으는 도중에

구청에서 '재산 압류 통지서'가 날아온다.

^오^?


그 외에도 입에 담기조차 싫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말 재수가 옴붙었다는 말 말고는 따로 할 말이 없다.


또 다른 최악의 상황이 내앞에 나타날까봐 

너무 무섭다.


나의 친구는 진지하게 말했다.

내가 너였으면 자살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그래도 참 그럭저럭 살고 있는게 대단하다고.


더 이상 대단하기는 싫다.

(자살한다는 소리는 아님)

최선은 아니라도

최소한 반비극은 되는 삶을 살고싶다.


제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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