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소득(=수동소득 Passive Income)/재테크 & 짠테크

돈은 개처럼 버는 것

Page T 2018. 1.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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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판을 들여다보면서

개처럼 돈 번다는 게 무슨 말인지 실감한다.

그리고 개처럼 돈을 벌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진리아닌 진리도 깨닫는다.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코인판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번 사람은

1. 코인 만든 사람

2. 중개소 만든 사람

3. 채굴 업체

4. 일찍 코인 사두고 존버(존나 버티기)한 사람 

정도 되겠다.


다들 능력이 좋아서, 안목이 좋아서 그 정도의 수익을 거둔 사람들이다.


그런데 나는 그 중에서도

원정 재정거래(차익거래)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감명을 받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한국과 다른 나라와의 코인 가격이 20~50% 정도 차이가 났다.

한국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1300만 원이면 

외국에서는 개당 1000만 원이었다.


그 말인 즉슨

돈을 들고 나가

외국에서 비트코인을 사서 

한국 거래소 지갑으로 전송한 후

거래소에 내다 팔면

1000만 원 당 300만원의 수익을 거둘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비행기 값, 체재비, 수수료 제외하면 220 정도?)


외국에 지인이 없는 사람들은 보통 홍콩 가서 하고(계좌 개설이 쉬움)

외국에 지인이 있는 사람들은 지인의 계좌를 이용해서 재정거래를 해왔다.(그 중에서도 갑은 조선족 형님들)


이 사람들은 1박 2일로 계속 외국을 왔다갔다 하거나

한국에서 외국인과 손대손 거래를 하며

차익을 누려왔다


거기까지는 뭐...

방법만 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었다.


가끔 한국 프리미엄(김치 프리미엄)이 많이 빠져서

지금처럼 외국과 시세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때가 있었는데

이 때 이 해외 원정 재정거래 하는 사람들은

잠시 쉬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짐바브웨, 나이지리아 위주)로 원정을 갔다.


짐바브웨같은 경우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해서

짐바브웨 달러 한무더기를 가져가도 생필품 하나 살 수 없는 상태다.

그래서 비트코인이 기축통화 비슷한 지위를 누리게 되었고

덕분에 짐바브웨 프리미엄(비트코인 가격이 한국보다 더 비쌈)은

세계 비트코인 시세와는 상관없이

계속 유효한 상황이다.


의지의 한국인인 그들은

비트코인이 들어있는 USB를 들고가서

짐바브웨 사람들에게 팔았다.


한국에서 짐바브웨를 가려면 편도로 24시간 걸린다.(직항이 없기 때문)

비행기 값도 왕복 300만 원이다.


그 고생을 하면서도 날아간다.


멋지다.


이런 행위를 두고

개처럼 번다고 하는 거 아닐까.


지금도 짐바브웨로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1 비트코인 당 18000$에 팔리기 때문이다.(골릭스 기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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