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성경공부

잠언에 등장하는 '음녀'는 도대체 뭐하는 여자일까?

Page T 2021. 5. 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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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장 16-19절
지혜가 또 너를 음녀에게서,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서 구원하리니
그는 소시의 짝을 버리며 그 하나님의 언약을 잊어버린 자라
그 집은 사망으로 그 길은 음부로 기울어졌나니
누구든지 그에게로 가는 자는 돌아오지 못하며 또 생명 길을 얻지 못하느니라
잠언 5장 3-6절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
내 아들아 어찌하여 음녀를 연모하겠으며 어찌하여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겠느냐

아무튼 음녀나쁜 여자다.
그런데 정확히 어떤 여자가 음녀인지는 잘 모르겠다.

음란한 여자가 음녀인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 음란한 여자가 음녀인가?

- BL 소설 보는 여자가 음녀인가?
- 각종 성인용품을 애용하는 여자가 음녀인가?
- 성매매(구매 or 판매)를 하는 여자가 음녀인가?

단순히 야한 여자도 음녀일까?

성경 해석본을 보면
'음녀'는 '지혜자'와 대립된다고 한다.
잠언에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지혜에 반하는 여자'가 음녀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지혜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 이므로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여자'를 음녀로 판단해 볼 수 있겠다.

'나의 신앙을 위협하는 자'
'신앙적으로 신실하지 못한 여인'
'이방신들을 숭배하는 매혹적인 이방 여인'이 음녀라는 주장은 꽤 신빙성이 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이 음녀 취급을 받아야 했는가?

생각해보자 . . .

예를 들어 중동/아프리카 이슬람권에 있는 여성들 중에는 엄청난 미녀들이 많다.
요즘 한류가 유행이라서 이들은 한국 남성들에게 호감까지 있다.
하지만, 이슬람권 여성 A와 한국 남성 B가 서로 호감을 갖고 사랑을 한다고 해도
이들에게는 큰 장벽 하나가 있다.
바로 종교다.
원칙적으로 이슬람권 여성은 비이슬람권 남성과 사귀거나 결혼할 수 없다.
그 남성이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는 이상은!
https://youtu.be/hDvvovNePrE

모로코 미녀

위와 같은 모로코(이슬람권 국가) 미녀가
'오빠를 사랑하지만 오빠가 이슬람교로 개종하지 않는다면
나는 오빠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라고 말한다면?!

하 . . .

믿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개종 해?'

흔들릴 것이다.
(무교는 상관없을 듯)

즉,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이방신들을 숭배하는 매혹적인 이방 여인'음녀로 취급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물론 내가 엄청난 매력이 있어서
오히려 상대방이 본인의 종교적 규율을 어기고 나와 결혼한다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럴 경우에 상대 종교 입장에서는 내가 '음남'?)


'음녀'가 꼭 '매력적인 이교도(혹은 무교) 여성'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일부 구절에서는
'음녀를 조심하라'고 훈계하는 대상이
결혼한 남성들 or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사랑하는 여성이 있는 남자들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구절들은
'음녀와 성적인 관계를 갖지 말 것'
'부인이 아닌 다른 여인에게서 자녀를 낳지 말 것'
'자신과 이미 결혼한 여인, 혹은 자신이 현재 사랑하는 여인과만 사랑을 나눌 것'을
기독교인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여기서의 '음녀(혹은 이방 계집)'는 '아내'와 대비되는 인물로서
다른 남자의 부인일 가능성이 높다.
(유부녀는 아니지만 임자 있는 남자 꼬시는 솔로녀 포함)
이들은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남편을 하찮게 여기며
더 나아가 사람들 간(ex. 친구, 동료)의 신뢰관계도 하찮게 여긴다.
'의리없는 여자(?)'라고나 할까?

'음녀'와 '음남'들의 온라인 모임 장소인 불륜카페의 모습

즉, 결론을 내어 보자면
음녀의 최소 범위
1. 기독교를 조롱하는 여자 (무교인 여성 및 이방 종교 를 가진 여성을 포함하기에는 너무 범위가 넓어보임 . . . 개인적인 생각)
2. 간통에 거리낌이 없는 여자
가 아닌가 싶다.
물론 '최소'범위다.


잠언에서는 이들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서
1. '음녀'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 것
2. 본인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아내 or 여인의 귀중함을 깨닫고 극진한 사랑을 베풀 것
3. 여호와께서 항상 지켜본다는 것을 기억할 것
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지키지 못하고 음녀에게 홀렸을 시에는
1. 육체적 피해를 당한다
2. 물질적 피해를 당한다
3. 사회적으로 엄청난 모욕을 당한다
고 한다.


다시 한 번 생각을 정리해보자 (여자라면 '음녀' -> '음남'으로 바꾸면 될 듯)
1) 야동 마스터 28세 미혼 솔로 여성 -> 음녀 아닐 듯?
2) 야동은 안 보는데 결혼생활에 불만이 있는 여성 -> 음녀가 될 가능성 있음
3) BL소설에 빠진 33세 미혼 솔로 여성 -> BL은 성경에서 금하고 있으므로 논란의 여지 농후
4) 스와핑을 즐기는 여성 -> 씹음녀
5) 남자친구/남편이 있는데 성매매하는 여성 -> 악질 음녀
6) 솔로인데 성매매하는 여성 -> 음녀일 듯
7) 솔로인데 원나잇을 즐기는 여성 -> 음녀일 듯
8) 원나잇은 아닌데 남자친구가 1달에 한 번 씩 바뀜 -> 의도에 따라 다를 듯?
9) 입만 열면 19금 농담이나 이야기가 나오는 여성 -> 음녀 아닐 듯?
10) 이슬람교 여성 -> 음녀 아닐 듯?
11) 불교 여성 -> 음녀 아닐 듯?
12) 무교 및 타종교인데 기독교 까는 여성 -> 음녀
13) 다른 종교로의 개종을 권유하는 여성 -> 음녀
등등...


결론
기독교인이라면
같은 기독교인 여성과 교제하는 것이 맘이 편할 듯하다. . .


주의사항

  위의 글은 혼자서 공부해 본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내용이므로
실제 성경적 해석과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음녀'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싶다면
신학을 공부하신 분들의 지도가 필요하므로
그 분들의 지도를 받아서 공부하길 권한다.
교회에 다닌다면
다니는 교회의 담임 목사 님 / 전도사 님의 지도를 받길 강력히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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