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사랑해?

Page T 2014. 2.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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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날 사랑해?'라고 물어봤을 때,

'지금은 너가 생각하는 그 사랑을 나도 하고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라고

친절하게 설명하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는 현실이 슬프다.

물론 평범하게 이해받을 수 있는 말이 아니기는 하다.

(내가 이런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도 아니다;)

 

 

 

'사랑해-'라는 간단한 말로 현실을 덮어주고

모른 척 서로 영원히 꿈에 취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 괜찮은 삶이겠지만,

혹시라도 꿈에서 깨었을 때

눈 앞에 놓인 현실이

*前 여친 키우는 고양이 때려죽이고 새 애인 흉기로 찌른 '무서운 20대', 경찰 검거

이렇다면 어떨까.




과거 어느지점에서는 분명히 이들도 

서로 '사랑해-'라는 말을 주고받았을텐데...

 

결국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차이가

저런 안타까운 결과를 만든 것은 아닐까.



.

.

그 차이

서로가 서로의 꿈에서 깨게 될 때,

그 꿈같던 시간에서의 너와 

현실의 너




그 괴리감이 얼마나 되는가?




그것이 내가 상대방을 얼마나 잘 사랑해왔고

앞으로도 잘 사랑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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