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포스텍이랑 연세대 교수가 하고자 하는 말은

Page T 2016. 3. 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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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이랑 연세대 교수가 하고자 하는 말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말고

항상 의문을 제기하며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고쳐나가고자 하는

일종의 청년정신을 학생들에게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달하는 방법이 틀렸다.

메시지 전달부터가 '주입식'이었고

설상가상 주입시키려는 문장이

'참사를 당한 학생이 생각이 없어서 그렇다.'

라는 저급한 문장이었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자신의 세상을 표현한다.

교수가 내뱉었던 단어가 정말 신문에 나온 저 표현과 일치한다면

참... 심각한 일이다...


교수가 중점을 두고 언급해야 했을 부분은

'자신의 더러운 욕망을 그럴싸한 명분 뒤에 숨기고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면 짐승의 삶을 마다않는 사람들이

여러분 주위에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속임수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

부단히 책을 읽고 생각하고 경험하며 공부해야한다는 것.'

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종말은 참담할 수 밖에 없다.' 며

지나가는 예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후

말을 마무리하면 될 일을,


'생각이 없는 학생들' 이라니...


교수님부터 생각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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