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결혼식에 다녀왔다

Page T 2019. 9. 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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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결혼식이 있었다.

어제 ,오늘, 연속으로 두 번 이나 있었다.

어제(토요일)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축의금만 보냈다.

오늘은 시간이 돼서 결혼식에 참석했다.

 

결혼식을 보면서 느낀 점

 

1.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결혼이란 걸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2. 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지금까지 낸 축의금들이 눈에 밟힌다.

 

3. 깊은 사랑을 해보지 못한 나는,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면

그 사람과 결혼할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는지'

그 감정이 참 궁금하다.

 

4. 나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다만,

ㅎㅌㅊ 성격,

ㅎㅌㅊ 외모,

ㅎㅌㅊ 직업,

ㅎㅌㅊ 재력,

...

딱히 여성들에게 어필할 매력이 없다.

그래서,

나도,

여성들도,

서로가 서로를 피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그리고 관성의 법칙에 의하여

앞으로도 이런 인생을 계속 살 것 같다.

자연적? 원시적? 관점에서 보면

나는 매우 실패한 수컷이라는 생각이 든다.

 

5. 초밥이랑 회는 언제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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