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이가 들수록 엄한 곳에 털이 난다.
중동인처럼 털이 수북하게 나면 멋있기라도 할텐데
털이 듬성듬성 올라와 있어서
마치 탈모인의 두피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털을 아주 밀어버리고자
올리브영에서 닥터 어쩌구 하는 제모크림을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먼저 엄지발가락에 있는 털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설명서에 적혀있는대로
제모 크림을 바른 후 7분 정도 대기했다.
그리고 샤워기로 엄지발가락에 물을 뿌렸는데
???
털이 벗겨지지는 않고
그대로 발가락에 붙어서
물줄기와 함께 나풀거리고 있었다.
(한두가닥 정도 빠진 것 같기는 했다.)
'샤워기로 조금 더 뿌리면 털이 뽑아져나올까?'하는 생각에
조금 더 샤워기로 엄지발가락에 자극을 주었지만
털은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물줄기로 계속 자극을 줘서 그런지
모낭(?) 부분이 빨갛게 부어올랐다.
'망했다'싶어서
다 포기하고
발가락에 바디로션만 오지게 발라놨다.
역시 잡아뜯는 게 최고인가?
728x90
반응형
'일상생활 > 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음... (0) | 2019.09.22 |
---|---|
아, 사는 게 너무 힘들다 (2) | 2019.09.17 |
긍정적 몰입 (2) | 2019.09.09 |
결혼식에 다녀왔다 (0) | 2019.09.01 |
알리 익스프레스는 간판 바꾸자 (0) | 2019.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