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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단어를 아주 어렸을 적 부터 생각해왔다.
죽고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꾸역꾸역 살아나갔다.
지금도 꾸역꾸역 살아나가고 있지만
꾸역꾸역 살기도 지친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삶은 계란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갑자기 생각난다.
삶은 계란을 많이 먹으면
계란 냄새만 맡아도 역겨워지는 순간이 온다.
삶도 그런 거 같다.
꾸역꾸역 한숨쉬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너무 많이 쌓였다.
목이 막힌다.
숨 쉬기도 힘들다.
내일이라는 계란이
다시 한 알,
내 입 안으로 들어온다.
긴 삶을 버텨내기에
내 비위는
그렇게 좋은 편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얼른 화장실에 들어가 모두 토해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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