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투자 플렛폼 중 하나인 8퍼센트에서 투자를 시작한지 15개월 정도가 됐다.
이제 투자 중인 금액은 69,267원 뿐이다.
다행히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최초 예상 수익률이 13.00%였다는 것과
'고객들에게 8%의 수익률을 안겨준다'는 게 8%의 기업 홍보 내용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3.81%가 그렇게 만족할만한 수익률은 아니다.
적금에 넣으니만 못한 수익률(3.81%)이 나와서 매우 아쉽지만
P2P 투자의 어두운 단면(?)을 경험해봤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겠다.
굳이 다시 P2P 투자를 해야 한다면
아직까지는 연체 논란이 없는 '데일리 펀딩'에서 하겠으나
당분간 P2P투자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나에게는 P2P투자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P2P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리스크가 생겼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이다.
주식은 손절이라도 하는데
P2P투자는 손가락 빨면서
'제발 내 돈 빌려간 사람이 파산하지 않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물론 P2P 플렛폼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해서
수동 투자를 한다면
위험 부담은 줄여볼 수 있겠지만
일단 투자 버튼을 클릭하면
투자 기간 동안은 내가 투자한 금액이
완전히 내 손에서 떠난 돈이 되기 때문에
불안한 느낌이 있다.
말하자면, 유동적이지 못한 적금의 단점과
손실 위험이 있는 주식의 단점을
한데 모아놓은 투자가 바로 P2P투자라는 말이다.
너무 부정적인가?
이래놓고 또 뭐 신세계 상품권같은 리워드 준다고 하면
홀랑 가서 다시 P2P 투자 할 수도 있다...
암튼
당분간 P2P 투자는 안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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