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한국

부산 - 뉴 카멜리아 호

Page T 2012. 12. 25. 16:45
반응형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2 층 출국 수속 후-


탑승하기 전에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이용하여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면세점은 주류, 담배, 가방, 벨트, 시계등을 팔았다.

크기는 꽤 작았는데 딱 사진에 보이는 저만큼만 면세점 구역이다.







면세점 맞은편에는 승선 대기 공간과 스넥바가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승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단체손님들이 많았다.







한 시간여 정도를 기다리고 드디어 탑승하라는 안내원의 안내 방송이 들렸다.

탑승하러 가는길에 창문으로 보이는 뉴카멜리아호.

크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안내데스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식을 해 놓은 모습이었다.

안내데스크에는 한복을 입은 예쁜 안내원 분이 서 계셨다.

사진 찍을 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내가 머물 곳은 2등실 이었다.

복도에 방이 좁은 간격으로 나란히 붙어있었다.







2등실은 10인실이었다.

내가 머물던 방은 7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티비와 신발장 콘센트, 요, 이불, 베게, 구명조끼, 옷걸이 등이

기본으로 갖추어져 있었고

콘센트는 11자형이었다.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배 안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첫 번째는 화장실,

막 세팅이 끝나고 손님을 맞이하는 배 답게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비데도 설치되어 있었다.









밤새 놀기 위한 손님들을 위하여

마련된 휴식공간이다.

배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밤이되면 손님들이 삼삼오오모여 

맥주와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운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밤 늦게까지 맥주캔을 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휴식 공간에 홀로 앉아 있었는데

마침 같은 방에 있던 동갑 친구가

맥주를 한캔 건내주며 말을 걸어주어

같이 마시고 이야기 하다, 

새벽즈음에 자러 들어갔었다.


그 친구는 잘 있을까?

취업했겠지 부럽다.







여기는 오락실인데 탈 때 부터 내릴 때 까지

오락하는 사람은 한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노래방이다

부스가 3개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밤 12시쯤 되니 부스마다 

노랫소리로 가득했다.







주방이다.

여기서는 간단한 음식을 조리해 먹을 수 있고

식수도 마련되어 있다.









자판기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뽑아 먹을 수 있다.

배 안에서는 엔화로 계산을 해야했다.








기념으로 일본산 포카리스웨트를 뽑아 마셨다.

사용하면 항문이 시원해지고 소화가 잘 된다는 스위스산 휴지처럼 

일본산 포카리스웨트도 어떤 특별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며

한 모금 마셨지만 특별히 다른점은 없었다.


100엔짜리는 처음 봤는데 

100원짜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예전에 일본으로 놀러온 한국 관광객이

시험삼아 100엔 대신 100원을 자판기에 넣었는데

자판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한번 일본에서 이슈가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자판기가 모두 교체되어서

그럴 일은 없을 것임.




 




이곳은 선내 식당이다.

식당 개방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으며

선내 직원들이 언제부터 밥을 먹을 수 있는지 알려준다.

밥 값은 800-1000엔 사이였다


나는 900엔 짜리(950엔이었나)

뉴 카멜리아호 특선매뉴 비빔밥을 시켜먹었다.

나는 단 것을 좋아하는데, 고기가 달았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밥을 먹고는

선실 밖으로 나와서

부산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여름이면 많이들 밖에 나와 있었을 텐데

겨울이라 그런지 나와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나도 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다시 들어갔다.

반응형

'여행 기록 >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 부산행 1 일차  (0) 2016.09.17
부산 - 부산행 0 일차  (0) 2016.09.13
부산 - 국제여객터미널  (0) 2012.12.21
부산 - 자갈치 시장  (0) 2012.12.20
부산 - 보수동 책방골목  (0) 201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