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필리핀

샹그릴라 몰(Shangri-la Mall) & SM메가 몰(SM Mega Mall), 2019, 마닐라 여행기 - 13

Page T 2022. 6. 25. 11:16
반응형

'오르티가스(Ortigas)'에 위치한 '샹그릴라 플라자 몰'에서

친구B를 만나기로 했다.

샹그릴라 플라자 몰은 중국계 초대형 호텔 그룹인 샹그릴라에서 운영하는 몰이다.

'샹그릴라 호텔'하면 5성급 럭셔리 호텔로 유명한데

몰도 비슷한 느낌이다.

바로 옆에 있는 'SM 메가 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몰 느낌이라면

샹그릴라 몰은 필리핀에서 돈 많은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는 샹그릴라몰도 메가 몰처럼 아무나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샹그릴라 몰에 입점해 있는 TWG TEA

친구를 만나서 샹그릴라 몰을 좀 둘러보고

저녁을 먹으러 SM 메가 몰로 갔다.

메가 몰로 가는 길에 터져있는 버스가 보였다.

말그대로 '터져서' 산산조각이 난 상태였다;

'테러를 당한 건가? 단순 교통사곤가?'

궁금해서 잠시 서 있었는데

갑자기 지독한 유독가스 냄새가 코를 찔러서 얼른 자리를 떴다.

샹그릴라몰과 SM메가몰은 붙어있다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메가 몰!

학생시절, 메가 몰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그 거대한 규모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다시 와서 봐도

역시나 변함없이

엄청나게

컸다ㅎ

 

친구가 스테이크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친구가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내가 약간 도움을 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고마움을 느꼈어서 그런걸까

딱 봐도 엄청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ㄷㄷ

크...

필리핀에 와서 계속 닭다리만 뜯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차려진 음식을 먹으니

모든 메뉴가 뱃속으로 쑥쑥 흘러들어갔다.

저녁식사 시간 즈음 도착해서 가게 폐점할 때 까지 먹었으니까

거의 3시간 정도를 먹은 셈이다.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친구와 헤어진 후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택시 안에서 토할 뻔 했다...

많이 먹기도 했는데 택시가 너무 흔들거려서

안 그래도 불편한 속이 더 울렁거렸다.

 

울렁거림이 턱 끝까지 올라왔을 즈음에 택시에서 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