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일본

후쿠오카 - 모모이치 해변으로

Page T 2013. 3. 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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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돔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불상이 하나 있었다.

설명이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왜 이것이 여기 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야후 돔의 수호신 개념 아닐까?

라는 추측만 할 뿐...

 

만화 간츠에서 봤던 불상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지

싸움도 잘 하게 생겼고 건드리면 움직일 것 같았다.

 

 

 

 

 

 

내려가는 길 저 멀리로는

바다와 섬이 보였다.

 

 

 

 

 

 

야후 돔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니 해변이 나타났다.

여행 책에는 모모이치 해변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표지판에는 모모치라고 적혀 있었다.

어쨌든 해변이었다.

 

역시나 사람은 없었다.

 

 

 

 

 

 

원래 사람 없는 한적한 거리를 좋아하지만

정말 없어도 너무 없었다.

 

4월 부터10월 까지는 날씨가 괜찮기 때문에

해변에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 추고,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12월에는...

 

 

 

 

 

 

그나마 보이는 사람들도 이상한 사람들이다.

 

 

 

 

 

 

뮤비 촬영인가? 코스프레인가? 학교 동아리? 파워 레인져?

뭐 하는 사람들일까 생각하며

한참 서서 저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이상한 애들 빼고

특별히 볼 거리는 없었어도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숨을 들이쉬니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쓸쓸하지만서도 평화로운 모습이 겨울 바다의 매력아니겠는가?

 생각(or 합리화)하며 한적한(or쓸쓸한) 겨울 해변을 조금 더 거닐었다.

 

 

 

 

 

 

앞에는 바다가 보였고

 

 

 

 

 

 

옆에는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는 주점이 있었다.

 

 

 

 

 

 

뒤에는 고급 호텔 중 하나인 힐튼 호텔도 있고

 

 

 

 

 

 

바다와 마주한 결혼식장까지 있었다.

 

 

 

 

 

 

예식장 뒤로는 갖가지 상점들이 늘어서 있었다.

 

여름에 오면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름에 방문해야 겠다.

 

겨울에는 상점 문도 안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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