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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역으로 되돌아가는데
가게마다 삼삼오오 짝지어
무엇인가를 사먹는 학생들이 보였다.
가게는 달랐지만 다들 똑같은 것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곳의 특산품인 것 같았다.
그래서 한 개 사 먹어보기로 했다.
묶음으로 파는 것은 비싸서
100엔 내고 한 개만 샀다.
빵 같기도 하고 떡 같기도 하게 생긴것을 받아들었다.
뭔지는 몰라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었다.
겉을 씹으니 약간 바삭했다.
조금 더 씹어들어가니까 떡의 질감이 느껴졌고
그 후에는 팥의 단 맛이 났다.
전체적으로 가루를 입혀서 구워낸 찹쌀떡 같았는데
찹쌀떡 만큼 달지는 않았고
찹쌀떡 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혹은 밋밋하게) 씹혔다.
맛에 감동받아서 다시 사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다자이후 역으로 돌아가니
기차가 출발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다.
일본 거리를 구경할 생각으로 역 주변을 돌아다녔다.
쓰레기 한톨 없이 깨끗한 거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오늘도 개똥 지뢰를 열심히 피하면서 집으로 온 나에게
일본의 깨끗한 거리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화장실도 들러보았는데
이 곳 화장실은 별로 부럽지 않았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나름의 청결함은
유지하고 있었다.
뜬금없는 장소들도 간혹 나타났는데
뭐 하는 곳일까?
역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열차 출발 시간이 다 되어서 덴진행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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