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일본

후쿠오카 - 오호리 공원으로

Page T 2013. 1. 28. 20:11
반응형




오호리 공원으로 가기 위해

덴진 역에 내려서

하카타 역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공항선)을 탔다.



오호리 공원 역 3번, 6번 출구에

Ohori Park가 있었다.







출구로 나오니

중층 빌딩과 아파트가 많이 있었다.

차도 제법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추운 날 인데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바로 왼편에는 오호리 공원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없었다.


일본 만화에서 보던 체육복을 입은 여고생은 아니어도

파워 워킹하는 아주머니 정도는 계실 줄 알았다.


공원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기로 했다.







벤치 위 노숙자 발견!

산책 중인 할아버지 발견!







까마귀 발견!







사람, 동물 합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3개의 생명체를 발견했다.


놀이터에 한명 쯤은 있을 듯 한데 없었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불이 켜져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있을 듯 한데 바람 좀 쐬러 나오지들...







놀이터를 지나오니 호수인지 강인지 물줄기가 보였고

그 곳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좀 있었다.


역시 생명체들은 물가로 모이는구나.


선사시대

배산임수 취락생활의 습관은

현대에도 여전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각된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무슨 뜻일까? 왜 여기 있는거지?

잠깐 생각하다가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







바로 앞에 일본어로 쓰여진 게시판이 있었다.

느낌표가 뒤에 붙은것으로 보아선 경고문구 같았다.


가만히 서서 읽어보려는 노력을 했다.

'밤에 자전거 라이트 켜고 다니라'는 경고문구인 듯 했다.


내가 제 2 외국어로 

일본어 수업을 듣긴 들었구나 생각하고 

혼자 뿌듯해 하면서 웃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