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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리 공원으로 가기 위해
덴진 역에 내려서
하카타 역 반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공항선)을 탔다.
오호리 공원 역 3번, 6번 출구에
Ohori Park가 있었다.
출구로 나오니
중층 빌딩과 아파트가 많이 있었다.
차도 제법 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추운 날 인데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바로 왼편에는 오호리 공원이 있었다.
그런데 사람이 없었다.
일본 만화에서 보던 체육복을 입은 여고생은 아니어도
파워 워킹하는 아주머니 정도는 계실 줄 알았다.
공원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기로 했다.
벤치 위 노숙자 발견!
산책 중인 할아버지 발견!
까마귀 발견!
사람, 동물 합쳐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3개의 생명체를 발견했다.
놀이터에 한명 쯤은 있을 듯 한데 없었다.
뒤편에 보이는 건물은 불이 켜져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있을 듯 한데 바람 좀 쐬러 나오지들...
놀이터를 지나오니 호수인지 강인지 물줄기가 보였고
그 곳에는 그나마 사람들이 좀 있었다.
역시 생명체들은 물가로 모이는구나.
선사시대
배산임수 취락생활의 습관은
현대에도 여전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각된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무슨 뜻일까? 왜 여기 있는거지?
잠깐 생각하다가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
바로 앞에 일본어로 쓰여진 게시판이 있었다.
느낌표가 뒤에 붙은것으로 보아선 경고문구 같았다.
가만히 서서 읽어보려는 노력을 했다.
'밤에 자전거 라이트 켜고 다니라'는 경고문구인 듯 했다.
내가 제 2 외국어로
일본어 수업을 듣긴 들었구나 생각하고
혼자 뿌듯해 하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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