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일본

키타큐슈 - 모텔

Page T 2013. 7. 29. 23:12
반응형


역 주변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본격적으로 숙박 할 곳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돈을 아낄 요량으로

공용 목욕탕과 캡슐로 된 침대가 있다는

캡슐호텔에서 머물 생각이었다.


그런데 캡슐호텔 앞에 도착하니 구급차가 있었고 

급대원이 캡슐호텔 로비에서 숙박객으로 보이는 사람을

구급차 안으로 실어 옮기고 있었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마음을 바꿔 일반 모텔에서 자기로 했다.



모텔은 4000에서 6000엔 사이였다.

중간인 5000엔 짜리 모텔로 들어갔다.


카운터 사장님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서

방 까지 들어가는 데 10 분 넘게 걸린 것 같았다.


얼마인지 1인실인지 2인실인지 몇 호실인지 

아침 밥을 먹을 건지 먹지 않을 건지 언제까지 나와야 하는지 부터

여권 맡기고 서류 쓰고 서명하는 것 까지

서로 온갖 손짓 몸짓을 동원하여 이야기하는데

처음 느낀 바디랭귀지의 한계였다.







책상에는 19금 광고지와 차가 비치되어 있었고

침대 위에는 가운대신 유카타?가 놓여있었다.







화장실은 약간 작았지만 상당히 깔끔했고

방향제를 뿌렸는지 향기도 났다.

일회용 치약, 칫솔, 샴푸, 면도기 

그리고 휴지, 수건, 등이 있을 것은 다 있었다.


샤워를 했다.

따뜻한 물이 콸콸 잘 나왔다.

와이파이도 잘 터졌다.


욕조에 누워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여유로움을 느꼈다.


약간 긴 목욕 후

편안히 잠에 들었다.

반응형

'여행 기록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타큐슈 - 고쿠라성 박물관  (0) 2015.01.26
키타큐슈 - 고쿠라성으로  (0) 2013.07.31
키타큐슈 - 고쿠라역 주변  (0) 2013.07.22
후쿠오카 - 하카타역 주변  (0) 2013.07.20
후쿠오카 - 후쿠오카 타워  (0) 201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