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일본

키타큐슈 - 한국으로

Page T 2015. 1. 29. 19:39
반응형

 

새벽 6시에 일어났다.

친구와 친구 어머니는 벌써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하고 계셨다.

친구 아버지는 일 때문에 새벽 일찍 나가셨다고 했다.

 

아침은 핫케이크처럼 생긴 빵 종류였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맛있었다는 기억 뿐.

 

나갈 시간이 다 돼서

한국에서 준비해온 선물을 드렸다. (유자차, 김 박스)

그러니 친구 어머니께서 자신도 선물을 준비했다며

목도리를 주셨다.

손수 뜨게질하신 것이라며 어머니께 드리라고 하셨다.

정말 받기만 하고 가는구나.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친구 차를 타고 고쿠라 역으로 갔다.

 

고쿠라 역에서

곧 다시 보자는 인사와 함께

친구와도 헤어졌다.

 

그리고 급행 열차를 타고 하카타 역으로 갔다.

 

 

사실 완행열차인 줄 알고 탔는데 급행열차였다.

열차 돌아다니던 역무원 아저씨가 티켓을 보자고 해서 보여줬더니

이 열차는 급행열차라고 돈을 더 내라고 했다.ㅠㅠ

 

 

 

 

 

급행을 타고 와서 하카타 역에 너무 일찍 도착했다.

스타벅스나 가볼까 하다가

돈 낭비인 것 같아서

 

그냥 바로 하카타 항으로 갔다.

 

 

 


 

하카타 항에서 간식도 먹고,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고,

1 층 갔다가 2 층 갔다가,

한 2 시간 정도 빈둥거렸던 것 같다. 

 

2 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

나랑 같이 하카타항에 도착했던 분들이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했다.

 

담당자가 인원 체크를 하고

 

 


 

 

배에 오르기 전 면세점 쇼핑.

 

 

 


 

일본에서 물건을 소규모로 떼어와 한국에 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보였다.

 

 


 

 

다시 배 안으로.

객실에는

이탈리아 남과 한국녀 커플.

후쿠오카만 20 번 이상 왔다갔다한 부산.

한국 바이어 만나러 간다는 일본 사장님 등이 있었다.

 


 

 

 

후쿠오카 ㅂㅂ ㅠㅠ

 

 


 

 

객실이 답답해서 바다로 나옴.

그러다가 추위서 다시 들어가 잠.

 

갈 때는 꽤 시간이 오래 걸린 듯 했는데

올 때는 금방이었다.

 

눈 감았다 뜨니 부산이었다.

 

여객 터미널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갔다.

 


 

 


부산역에서 KTX를 타려고 했으나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다가 KTX가 떠나버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에 도착하니 거의 자정이 다 되어있었다.

버스는 없었고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바로 오늘 아침만 해도 일본에 있었는데,

꿈처럼 지나가버린 것 같았다.

 

일본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하나 떠올려보

눈 덮힌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갔다.

반응형

'여행 기록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키타큐슈 - 에필로그  (0) 2015.01.29
키타큐슈 - 친구의 남자친구  (0) 2015.01.29
키타큐슈 - 온천  (0) 2015.01.29
키타큐슈 - 친구네 집  (0) 2015.01.29
키타큐슈 - 유니클로 & 일반 동네  (0) 2015.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