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한국

부산 - 국제시장

Page T 2012. 12.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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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파는 곳에서 조금 걸어들어가니

거리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김밥도 보이고 떡볶이 같이 생긴 음식도 보였다.

이 부근에 떡볶이와 오뎅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니 아주머니가

와서 얼른 먹으라고 

호객행위를 하셨다

그래서 

사실 안 그러셔도

거기서 먹으려고 했지만,

끌려가는 척 하며

자리에 앉았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김밥에는 정말 '김'+'밥'만 있었다.

그리고 떡볶이인줄 알았던 저 빨간 것은

'어묵'+'오징어'를 버무린 반찬이었다.

내가 바란 떡볶이와 어묵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밥이랑 반찬 보다는 

보리차가 더 구수하고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조금 더 걸어가니

국제시장이라는 큰 간판이 보였다.

A구역 B구역 C구역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았다.






신발 좌르륵

장갑 좌르륵

가방 좌르륵

모자 좌르륵

악세서리 좌르륵

가격은 구매자의 능력에 따라 다름.

동대문, 남대문 시장과 비슷했다.







국제시장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등과 손에 메여있는 짐이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다시 piff광장으로 가서

커피를 싸게 판다는 광고현수막이 걸려진

 커피전문점에 들어가 쉬었다.


아무도 없었다.

밑에 까페베네에는 사람이 좀 많았는데

한명도 없어서 놀랐다.


조용해서 나야 편하긴 했다.


다 쉬고 나갈 때 쯤 되니 몇 명이 들어와서 자리를 채워주었다.

나는 마치 사장이라도 된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까페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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