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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사가 이런 말을 했다.
'더 이상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퇴원 날짜 잡아드릴게요.'
5 달 간
수술 13 번,
병원비 약 1 억 6 천.
(의료보험, 산정특례 적용 실 납부액 약 7000만원)
몇 달 전에는
'수술만 잘 되면 걸어서 집으로 가실 수 있어요.'
'제 아버지라면 수술하죠.'
'이건 꼭 해야되요.'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더니
이제 더 할 거 없다고,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나가란다.
'이제 레지던트들 실습도 끝났고
돈도 충분히 뽑아먹었으니 꺼지라' 는
뭐...
그런 말로 들린다.
어머니는 억울하다며 울면서
친척들 지인들에게 전화 돌리고
나도 뭘 해야겠는데 아는 것은 없고...
신문고, 심평원, 소비자원은 원론적인 말만 하고...
처음 병원에 갔을 때 부터
철저하게 증거를 남겼어야 했는데,
너무 착하게,
무려 '의사'인데,
어련히 잘 해주겠지,
라고 믿었던 내 잘못이 크다.
녹음기라도 갖고다녔어야 했는데.
사람 사지를 난도질 해놓고,
숨만 겨우 붙어있게 해놓고,
퇴원하라고 압박하는 꼴이라니...
이 새끼들은 정말...
무장강도 보다,
북한보다 무서운 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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