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기록/한국 13

청와대 관람 (feat. 트윈트리타워주차장 무료주차 신한카드)

11AM~1PM 시간대로 청와대 관람 신청을 두 번 했는데 두 번 다 떨어져서 그냥 7AM~9AM으로 신청하니 바로 당첨됐다(...) 청와대는 대중교통이 아닌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신한 RPM# 카드를 이용하여 정독도서관에 무료주차를 하려고 했는데 2022년 6월 부터는 정독도서관이 아닌 트윈트리타워주차장에서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무료주차 가능 시간은 1:00AM부터 24:00AM까지다. 정독도서관은 무료주차 가능 시간이 7AM부터 10PM까지였는데 오히려 더 좋아졌다. ㅎㅎ 트윈트리타워주차장에 들어가보니 깔끔하고 괜찮았다. 지하 2층까지는 주차공간이 협소한데 지하 3층부터는 주차공간이 넓다. 들어갈 때는 그냥 들어가면 되고 나올 때는 무인정산기에 카드 꽂으면 알아서 할인적용해준다. 새벽이라서..

무박 2 일 속초여행

금요일,일 끝나고 바로 속초로 출발.속초에 도착하니 새벽 2 시.미리 예약해 둔 설악산 근처 펜션으로 들어갔다.라면 끓여먹고 취침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속초 앞바다가 보였다.날이 흐려서 전반적으로 배경이 흐릿하게 보였다. 아침 7 시 쯤 밖에 나와서 숙소 주변을 관찰했다.숙소 주인장님은 숙박업과 농사일을 같이하시는 듯했다. 8 시 쯤 일어나서아침으로 곰치탕 먹었다.곰치는 계란 흰자를 풀어놓은 것 같았다. 식당을 나와서 설악산으로 갔다.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었다. 거의 10 여년만에 오르는 산. 어려운 코스는 없었지만체력 부족으로다른 사람들보다 땀이 많이 났다. 신발도 구두여서 발바닥에 돌을 밟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설악산 다녀와서 구두가 완전히 망가졌다 ㅠㅠ.) 설악산 코스를 하나..

부산 - 부산행 3 일차

아침은 호텔 조식이었다.근처 돼지국밥 집을 찾아보려고 하였지만추석휴무 + 귀차니즘 조합으로 실패. 이 호텔 조식 뷔페는 가격(25,000)에 비해 볼품없었다.'동네 에슐리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었지만전 날 '컵라면 16,000 원'이라고 적혀있던 해운대 호텔 메뉴판을 생각하니수긍할만한 가격이었다. 밥을 먹은 후 호텔로 돌아왔다.올 때는 비행기로 왔지만집으로 돌아갈 때는 새마을호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었다.새마을호 탑승 시간이 저녁 시간이어서 그 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가어제 예매 못한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반상영관 예매좌석이 애매한 좌석만 남아있길래롯데시네마 샤롯데라는 상영관으로 예약했다.그리고 롯데몰로 출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롯데몰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잠시 롯데몰을 돌아보았다.큼지막한 건물답게..

부산 - 부산행 2 일차

일어나서 호텔 조식뷔페를 이용했다.조식뷔페라서 그런지 빵, 셀러드, 계란 등 부담없는 음식들이 메뉴로 나왔다.조금 더 비싼 음식을 먹고싶었는데...아쉬운 부분이었다. 밥을 먹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조금 걷다가 호텔에 들어와서 잤다.전 날 평소보다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에 피로가 쌓이고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자다가 체크아웃 한 시간 전에 나와서 부산역 행 버스를 탔다.부산역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다.4 년 전인가 부산역 주변을 대충 돌아봤었는데이번에는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을 집중 탐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버스 안에서 지도를 보니 중앙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를 것 같아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그런데 호텔 위치가 지도상으로는 바로 옆이었는데호텔이 언덕 위에 있어서 길을 한참 빙빙 걸어돌아가야 됐다.그래서 ..

부산 - 부산행 1 일차

아침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부산으로 갔다.셀카봉을 깜빡 했는데 다행히 공항 서점에서 만 원에 팔고있었다. 비행기는 매우 빨랐다.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40 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예전에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과 서울을 오갔던 끔찍한 기억을 생각해보면,비행기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게다가 화창한 날이어서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 또한 장관이었다. 김해공항에 내려서 리무진 버스로 해운대까지 갔다.리무진 버스는 1 인당 7000 원.약 1 시간 정도 걸렸다.에어컨이 빵빵해서좀 추웠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역 앞에서 내렸다.나는 민박집이 즐비한 해운대를 생각했는데서울의 웬만한 도시보다 좋았다.송도나 일산 느낌도 나면서외국스러운 느낌이 함께 있었다.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상쾌했고관광지여서 그런지 사람들..

부산 - 부산행 0 일차

여행 준비를 하고있다.창업이나 업무 목적으로 해외나 국내로 돌아다닌 적은 있지만 순수하게 여행만을 위한 여행은 2012 년 일본여행 이후로 처음이다.약 4 년 만이다. 원래는 일본 오키나와를 가려고 했으나,추석 연휴라서그런지 가격이 평일보다 2 배 이상 높아서포기하고 부산 여행을 준비 중이다.일본 여행을 갈 때, 부산역 주변을 잠시 들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주요 장소를 그냥 눈으로 바르고 다닌 정도였기 때문에부산에대한 경험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산 명소와 맛집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려고 인터넷 서핑도 해보았지만요즘 블로그나 커뮤니티도 상당히 상업화 된 상황이어서양질의 정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돼지국밥과 밀면은 꼭 먹어보라는 정보와어제 지진이 있었고, 여진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정보만 얻었을..

부산 - 뉴 카멜리아 호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2 층 출국 수속 후- 탑승하기 전에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이용하여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면세점은 주류, 담배, 가방, 벨트, 시계등을 팔았다. 크기는 꽤 작았는데 딱 사진에 보이는 저만큼만 면세점 구역이다. 면세점 맞은편에는 승선 대기 공간과 스넥바가 있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승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단체손님들이 많았다. 한 시간여 정도를 기다리고 드디어 탑승하라는 안내원의 안내 방송이 들렸다. 탑승하러 가는길에 창문으로 보이는 뉴카멜리아호. 크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안내데스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식을 해 놓은 모습이었다. 안내데스크에는 한복을 입은 예쁜 안내원 분이 서 계셨다. 사진 찍을 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

부산 - 국제여객터미널

자갈치 시장을 나와 국제 여객 터미널로 가는 길 롯데백화점을 포함한 복합 쇼핑 센터가 있었다. 몰이든 백화점이든 어느곳이나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뭐 신기한거 없을까 하고들어가 보았다. 물품을 판매하는 종업원의 말투 외에 크게 다른것은 없었다. 쇼핑몰을 간단하게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와서 국제여객터미널 방향으로 걸어갔다. 중간에 또 다른 여객 터미널인 부산항 연안 여객 터미널이 있었다. 건물 뒤편에는 타이타닉같이 생긴 배가 바다에 떠 있었다. 부산항 연안을 따라 쭉 내려오니 드디어 보이는 국제여객터미널 입구 큰 대문을 들어와 탑승 수속을 하는 입구로 걸어갔다. 건물 내부는 그다지 넓지 않았다 한쪽으로는 탑승 수속을 담당하는 선박회사 매표소가 몇 개 있었고 반대편으로는 부산여행 안내소, 편의점, 여행사, 분식점..

부산 - 자갈치 시장

보수동 책방골목을 나와 배를 타러 갈 생각으로 부두 쪽으로 걸어갔다. 또 다른 부산의 명소 자갈치 시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가게마다 말린 해조류를 팔고있었다. 더 들어가니 자갈치 시장이라는 건물이 보였다. 자갈치 시장의 커멘드 센터 같은 곳이었다. 정책실 사무실 등이 있었고 회를 파는 곳, 호텔과 커피숍도 있었다. 횟집이 4층인가 했는데 밥 시간이 아니어서 사람은 별로 없었고 가게마다 저녁 손님을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부산 앞바다 풍경은 속을 확 트이게 해 주었다. 제일 꼭대기 층에는 까페가 있었는데 바다의 전경을 밖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야외 테라스도 마련해 놓았다. 그 전에 커피숍에서 쉬지 않았더라면 이 곳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쉬었을 것이지만 이미 한타임 쉬었으므..

부산 - 보수동 책방골목

까페에서 나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길 모퉁이에 부산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지도 게시판을 봤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책방골목. 거리도 걸어서 금방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이곳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오 분 정도 걸어 큰 길로 나가니 바로 '보수동 책방골목'이라는 푯말이 보였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의 명소였다. 정말 골목이었다. 좁은 골목길 양 옆으로 헌책서점들이 길게 쭈욱 늘어져 있었고. 골목의 끝에는 조용히 책을 읽을만한 카페도 많이 있었다. 서점마다 적게는 수백권, 많게는 수천권의 책이 판매대에 놓여 있었다. 만화책도 팔고 과월호 잡지, 문제집도 팔았다. 가격은 책에 따라 달랐지만 천원짜리 몇 장이면 살 수 있는 가격이였고 잡지나 문제집도 불과 2~3개월 전 것 아니면 올해 초에 나온 것들도 많..

부산 - 국제시장

호떡 파는 곳에서 조금 걸어들어가니 거리음식을 파는 곳이 보였다. 김밥도 보이고 떡볶이 같이 생긴 음식도 보였다. 이 부근에 떡볶이와 오뎅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조금 더 가까이 가니 아주머니가 와서 얼른 먹으라고 호객행위를 하셨다 그래서 사실 안 그러셔도 거기서 먹으려고 했지만, 끌려가는 척 하며 자리에 앉았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김밥에는 정말 '김'+'밥'만 있었다. 그리고 떡볶이인줄 알았던 저 빨간 것은 '어묵'+'오징어'를 버무린 반찬이었다. 내가 바란 떡볶이와 어묵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도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밥이랑 반찬 보다는 보리차가 더 구수하고 맛있었다. 밥을 다 먹고 조금 더 걸어가니 국제시장이라는 큰 간판이 보였..

부산- piff광장

상해거리를 나와 조금 걸었는데 어디로 가야 할 지를 몰랐다. 조금 큰 거리로 나와서 보니 빌딩 사이로 저 멀리 큰 백화점 하나가 있었다. 그래서 그쪽에 가면 뭔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전날 인터넷에서 보았던 익숙한 이름을 포착했다. 누가 세계시장이라고 그런 것 같았는데 국제시장이었다. 어쨌든 이 곳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쭉 걸어갔다. 걸어가다 쇼핑거리 느낌이 나는쪽이 있어서 이쪽으로 방향을 꺾었다. 쭉 둘러봤는데 명동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여기가 부산의 명동 piff광장 이란다. 국제시장과 붙어있으며 부산 지역으로 놀러오는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쇼핑을하러 많이 온다고 한다. 화장품 가게, 옷 가게, 커피숍, 페스트푸드점, 식당, 주점, 영화관 등이 주르륵 이어져있..

부산 - 상해거리

학교 수업도 끝났고 심심하고 무료하니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어디로 갈 것인가. 일본, 후쿠오카, 왜? 티켓몬스터에 (쿠팡이었나?) 싸게 나온 배편이 있었기 때문 유류세 세금까지 합쳐서 왕복 10만원이 안되었다. 그런데 나는 서울에 살기 때문에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이 배를 타기 위해 부산으로 가야한다. 부산까지 가는 것도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하나의 국내여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부산에 들러 부산 관광을 좀 하고 후쿠오카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전날 저녁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아침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고 일찍 일어나 영등포역으로 가서 바로 티켓을 끊고 무궁화호에 탑승했다. 무궁화호에 탑승한 이유는 당연하지만, 싸기 때문이다 새마을호는 무궁화호와 하등의 차이가 없는 것 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