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 비전
난 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었다. 창세기전 2, 이올린과 흑태자의 러브 스토리.의천도룡기외전 속 주인공인 이소룡의 모험기.만약 유비가 천하를 통일했다면? 삼국지 영걸전의 스토리. 그 외, 영웅전설, 파랜드택틱스, 디아블로, 캠퍼스러브스토리, 녹스 등등등...시나리오가 잘 짜여진 게임의 엔딩을 보고나면한 3~4 일 정도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잘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 두근거림을 무시하고인문계 고등학교 -> 수능 -> 대학교를 거쳤고,지금은 별 볼 일 없는 직장에서 별 볼 일 없게 살고 있다. 만약 내가 그 가슴 속 두근거림을 따랐다면 어땠을까?지금 쯤꽤 멋진 작품 하나 정도는 만들어내지 않았을까?가끔 아쉬움섞인 상상을 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