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잡설 316

#1 그냥 일상

▶ 부업 & 짠테크&기타 1. 상테크 했다. 6월달부터 안하다가 다시 시작했다. 요즘 46,000원짜리가 안나와서 안했는데 역마진이라도 결과적으로는 이득을 보는 셈이니 한푼이라도 더 벌 생각으로 그냥 다시 시작했다. 다만 이번 달은 실적 인정이 안되는 달이므로 마이너스다. 2. 신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로 팝콘콤보 포장주문해서 집에서 먹는 중. 레이디클래식카드가 있으면 한 달에 한 번 롯데시네마 팝콘 콤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관련 글: 레이디 클래식 카드 발급받았다.) 콤보가 1만원이니1만 원 짜리 혜택이다. 롯데시네마를 잘 안 가기때문에(메가박스 애용중) 영화관에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데이터 라벨링 했다. 이거 열심히하는데 시급으로 따지면 4,000원이다. 2005년 정도면 4,000원이..

일상생활/잡설 2023.09.06

오! 신한 럭키박스에서 득템했다!

'신한 플레이' 앱 회원은 한 달에 한 번 '럭키박스'를 1원(혹은 신한포인트 1포인트) 주고 구매하여 열어볼 수 있다. 보통 럭키박스를 열면 신한포인트 10포인트를 받게 된다. 운이 좋으면 100포인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8월 1일, 여느때와 다름 없이 별 기대 안 하고(약간 기대 하긴 했다. 룰렛 가챠는 언제나 짜릿하다.) 럭키박스를 열었는데, 10포인트도 100포인트도 아닌 다른 선물이 튀어나왔다! 럭키박스에서 나온 선물은 다름아닌 스타벅스 카페라떼(Tall 사이즈)였다. 스타벅스 카페라떼 톨 사이즈가 5,000원 이니까 5,000배의 이득을 보게 된 셈이다ㅎㅎ. 한참 좋아하다가, 나처럼 스타벅스 카페라떼 받은 사람이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보다 운이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이 ..

일상생활/잡설 2023.08.01

타갈로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언젠가는 한국을 떠나 필리핀에 살 예정이다. 물론 한국을 아주 떠난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를 들어 한국 6개월 필리핀 6개월 이런 식으로 살고싶다. 사실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필리핀보다는 베트남이 훨씬 나은 거 같다. 밥도 필리핀보다 맛있고 물가도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예전에 우연히 오랫동안 필리핀에 머물렀던 추억도 있고 하기때문에 필리핀을 잠정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필리핀 쪽 한국 회사에 들어가 주재원으로 일가족 숙식지원을 받으며 살면 정말 좋겠지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불로소득 월 150만 원이 마련된다면 필리핀에서 자리잡고 휴양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150만 원 정도면 필리핀에서 호화를 바라며 살기는 힘들겠지만, 적당한 변두리에서 조용히 유유자적하..

일상생활/잡설 2023.07.22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 1배 ~ 2.9배 초점 안 맞는 문제 -> 수리비용

갤럭시 S21 울트라 카메라 초점 안 맞는 문제로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갔다. 광각 카메라(?) 모듈 에 문제가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사진 촬영을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휴대폰이 외부 충격을 받는 경우에 카메라 모듈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한다. 모듈에 손상이 간 경우에는 해당 카메라를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비용이 131,500원 이라고 한다. (가장 비싼 카메라 쪽이 고장나서 수리비가 많이 나간다고 기사님이 말해주심) 진짜 너무 비싼 거 아님? ㅠ.ㅠ 일단 조금 고민해본다고 한 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S21 카메라 부품 찾아보니 확실히 부품도 좀 비싸고(6만~10만 사이) 해서 그냥 수리를 맡겼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수리 완료!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히 다루어야 겠다. ....

일상생활/잡설 2023.07.08

내 평생 살면서 돈 빌려가서 제 때 갚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못 봤다

나도 이제 짧게 살았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인데 돈 빌려가서 제 때 갚는 사람을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못 봤다는 게 좀 충격적이다. 돈을 제 때 안 갚는 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똑같은 것 같다. 넉넉한 사람이라도 사업을 하다보면 잠깐 돈이 모자라는 순간이 있는데 이럴 때, 가끔 돈 빌려달라며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 '1달 뒤에 꼭 갚을게'라고 말하면서 돈 빌려가더니(많은 돈은 아님) 두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다. '사업이 힘든가?'라고 생각해서 연락해보면 존나 잘 살고 있다. 돈 내놓으라고 할 때 곧장 내놓으면 양반이다. 무슨 한 달에 10%씩 갚는다느니 밥 사주는 걸로 얼마 까달라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들으면 골이 지끈거린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돈 돌려받기로 했던 날짜가 지나서 돈 달라니까, ..

일상생활/잡설 2022.07.20

블로그 명을 TnR Page에서 Page T로 바꿨다.

원래 초창기 블로그명은 '생각&기억'이었다. '생각&기억'으로 몇 년 간 블로그를 유지하다가 '영문 블로그명이 방문자 유입에 더 좋다'는 소리들 들어서 블로그명을 영문으로 바꾸게 되었다. TnR은 Thinking and Remembrance의 약자다. TnR Page로 이름을 바꾼 후 몇 년 간 블로그를 잘 유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원래부터 존재하던 TNR이라는 용어가 갑자기 유명해졌기때문이다. TNR은 Trap-Neuter-Return의 약자로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의미한다. 국내 길고양이 돌보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TNR이라는 용어도 함께 유명해졌다. 그래서 내 블로그도 블로그 이름만 보면 뭔가 길고양이 관련 블로그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기때문에 블로그 ..

일상생활/잡설 2022.06.09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납부를 끝냈다

염병 번 돈도 없는데 근로소득이랑 사업소득(매출은 있지만 순이익은 마이너스다)이 있다고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까지 내야 한다. 작년에는 쿠팡이츠 했던 건 안 낸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쿠팡이츠까지 합산해서 종합소득세를 냈다. 정말 벼룩의 간을 뽑아먹는 악랄한 놈들이구나. 그렇다고 내가 뭔가 가시적인 세금혜택을 느끼고 있느냐 하면 전혀 그런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억울할 뿐이다. '이 정도의 사회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태어난 걸 자랑스러워 해야지!' 라고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짜증나는 걸 어떡해? 과거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세금 체납 악당들의 마음을 0.01%정도는 이해하게 됐달까?

일상생활/잡설 2022.05.12

30대, 백수가 되었다

퇴사를 했다. 굳이 붙잡고 늘어져야 할만큼 좋은 회사도 아니었고 건강 상태도 계속 나빠지던 차에 몸 상태가 한번에 확 안 좋아져서 입원을 했고 결국 이 사건을 핑계삼아 퇴사를 했다. 안 그래도 좀 쉬고 싶었는데 오히려 잘 됐다 싶었다. 30대, 무언가를 시도하기에 늦었다고 단정짓긴 애매하나 결코 빠르지는 않은 나이다. 무엇을 해야 할까? 20대에서 30대를 넘어가던 순간에는 코인 중박, 주식 대박, 유튜브 중박으로 잠깐 인생이 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나름 잘 다니고 있던 회사도 마다한 채 파이어족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부동산 등에 올인을 했고 잘못되고 무리한 투자로 더 큰 스텝을 밟아나가지 못했다. 부의 추월차선을 탄 줄 알았는데 역주행차선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역주행과 정주행을 오가던 차에 그냥..

일상생활/잡설 2022.05.02

틀딱(?)을 존경하라

최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기술사 및 기능장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 60대 초중반으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었다. 그 분들이 앞에 나와서 본인들의 지식을 청중들에게 차분히,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는데 나는 해당 분야의 문외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 몇 시간 만에 머리가 트이는 기분이었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쉽게 풀어내는 지혜에 경외감이 들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는 '틀딱' 드립에 나도 모르게 나이 드신 분들을 얕잡아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세월이라는 어쩔 수 없는 한계때문에 말과 행동이 느려질 순 있어도 그 지혜와 통찰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나이 든 모든 사람을 존경할 필요는 없지만, 나이때문에 '저 틀딱 분명 꼰..

일상생활/잡설 2021.08.19

국뽕은 판타지다

BTS, K-컬쳐, 손흥민 어쩌구 저쩌구는 내 실생활과는 하등 상관없는 같은 땅 다른 세계 사람들 모습이다. 실제 내가 사는 세계는 지옥불반도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물론 내가 하층민이라 시정잡배들을 만나는 비율이 놓아서 그럴 수도 있다. 어쨌거나 내 삶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지옥불반도는 몇 년 전 보다 더 뜨거워 졌다. 주변 배려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어떻게 하면 저 호구를 더 맛있게 뜯어먹을까 궁리하는 녀석들 뿐이다. 택시, 전통시장, 노점상, 각종 팔이(보험, 용팔이 등)부터 시작해서 사기꾼이 아닌 놈들이 없다. (물론 정직하게 일하시는 분들은 제외) 이런 버러지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려고 여기 저기 뛰어다녔는데 어머나 아뿔사 싯팔 거기에 있는 새끼들은 더 강력한 '대악마'였던 것..

일상생활/잡설 2021.07.01

아무 것도 못하는 놈들이 왤케 입만 살았지?

그 이유는 아무 것도 해보지 않아서 그렇다. 혹은 발만 살짝 담궈봐서 그렇다. 일단, 제대로 해보면 아 나의 생각이 저능한 모지리 같았구나 깨닫게 된다 그래서 뭘 많이 해본 사람일수록 입을 점점 닫게 된다. 그리고 대책없이 말 많은 사람들을 싫어하게 된다. 특히 결과도 없이 뇌피셜로 지껄이는 사람들을 극도로 혐오하게 된다. 최소한 결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냥 입을 조용히 닫고 있으면 될텐데 왜 그게 안 될까? 요즘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큰일이다 . . .

일상생활/잡설 2021.06.30

역겨운 유형

https://youtu.be/y2aMqiWYBAA?t=378 유튜버 크로커다일 요즘, XX 사람(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중인데 그 유형을 크로커다일이라는 유튜버가 잘 설명해놓았다. 1. 어쩌다가 지들이 아는 거 하나 나오니까 그거 안다고 신나서 지랄발광 (이런 놈들 특징, ㅈ도 모르는 것도 아는 척을 함.) 2. 자꾸 겸손한 척 가식 떪. 겸손이라는 것도 뭐가 좀 되는 놈이 해야지, 진짜 아무 것도 아닌 놈인데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러면 오히려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임. 원래부터 아무 것도 아닌 놈인데 자기가 뭐 좀 되는 놈인 척 하려고 겸손떠는 것이기 때문. 겸손하게 낮출 것도 없는 놈들이 자꾸 본인을 낮추니까 문제가 되고 역겨워 보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격..

일상생활/잡설 2021.06.22

오버로드 4기 & 극장판 제작 발표!

오버로드 4기는 드워프 편이고 극장판은 성왕국 편이라고 한다. 오버로드 읽은지 꽤 오래돼서 드워프 편은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용이랑 싸웠었나?) 하지만 성왕국 편의 네이아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때문에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버로드 4기보다 기대되는 것은 오버로드 극장판이다! 네이아가 어떻게 그려질지 매우 기대된다! 3기가 너무 망해서 불안하기는 하지만... 극장판이니까 잘 나오겠지? 제발!

일상생활/잡설 2021.05.18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어쭙잖게 어디서 주워들은 것 가지고 뭐가 어떠니 저떠니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과 분노 그리고 혐오가 밀려든다. 1. 정치가 어쩌구 저쩌구, 경제가 어쩌구 저쩌구 정치학자, 경제학자 빙의돼서 침만 오지게 튀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잘 아시면 그 좋은 머리로 부자부터 되시길... 구의원이라도 나가보시든가... 2. 한국은 썩었어! 약자보호가 없고 정의가 없고 어쩌구저쩌구 떠들기는 청산유수로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동사무소에 봉사활동 신청이라도 한번 해봤는지 묻고싶다. 자선단체에 월 만 원 이라도 후원은 해봤는지 묻고싶다. 이러면 또 무슨 후원단체에 돈 내면 후원단체에서 후원금 대부분을 먹튀하네 어쩌네 개소리를 지껄인다. 3. 아이구 저거 다 세금아니야! 내 세금 아까워! 라고 말..

일상생활/잡설 2021.05.13

블록체인 생태계는 정말 축복인가?

'잊혀질 권리' 수 년 전부터 정보 보안 업계의 화두였다. 하지만 인터넷 세계에서 '잊혀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블록체인이 나타난 이후로는 더 그렇다. 인터넷 상에서 잊혀지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삭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데이터의 삭제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해당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참여자의 컴퓨터를 동시에 종료시켜야 하기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아니지만 뭔가 블록체인과 이미지가 비슷한 토렌토 파일의 예를 들어보자. 불법 촬영 영상물이 올라온다 -> 피해자가 삭제를 요청한다 > 관리자가 삭제한다 -> 똑같은 영상물이지만 시드가 다른 파일이 나타나서 업로드 된다 -> 피해자가 다시 삭제를 요청한다 -> 관리자가 다시 삭제한다 -> 다른 시..

일상생활/잡설 2021.04.20

웹툰 고수 완결났네

2021년 4월 14일 수요일에 웹툰 고수 마지막 화가 올라왔다. 아쉽다. 뭔가 급 마무리를 한 느낌이다. 고수 1부(사패천)까지는 정말 아쉬운 부분 하나 없이 재미있게 봤었는데 2부 부터는 뭔가 스토리가 조금씩 삐끗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잡곡칠살이 등장 씬과는 달리 너무 허망하게 패배해버린 것도 그렇고 '단'도 좀 애매한 아이템이었다. 마교 교주 옥천비도 사패천과는 달리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빌런이었다. 용비랑 구휘가 나온 건 환영할만한 일이었지만 고수 주인공인 강룡과 동선이 겹칠 때 마다 뭔가 한 캐릭터에 집중하기가 힘든 느낌이 들었다. 1부가 평점 5점에 4.7점이라면 2부는 평점 5점에 2.8점 정도 . . . ? 그래도 일단, 마무리는 꽤 잘 된 것 같다. 물론, '뿌려놓은 떡밥도 회수되지..

일상생활/잡설 2021.04.14

ㅈ같은 ㅅㄲ들 개역겹네

내가 코인 한다고 했을 때 그런 거 아직도 하고 있냐고 비웃던 ㅅㄲ들이 갑자기 암호화폐 신봉자가 되어 나타나더니 어떤 코인은 5000만 원 간다느니 어떤 코인은 100만 원 간다느니 이 코인은 평생 들고가야 한다느니 저 코인은 왜 아직도 안 샀냐느니 하는 꼴 보고있으니 진심 개역겹다; ㅅㅂ;;; 아니꼬워서 시즌2 대폭락장이나 왔으면 좋겠네 ㅉ (나도 같이 망하는 건 함정 ㄷㄷ)

일상생활/잡설 2021.04.12

늙을수록 더 노력해야 한다

20대 때는 가만히 있어도 지방이 연소되어서 몸이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제는 조금만 게을러져도 온 몸에 살이 빵빵하게 찐다. 예전에는 머리가 팽팽 잘 돌아가서 암산도 곧잘하고 새로운 것을 습득해도 빠르게 익숙해졌는데 지금은 확실히 연산속도가 느려졌고 뭔가를 수월히 배우기가 힘들다. 유시민의 말이 맞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뇌가 썩는다. 40은 불혹이니 50은 지천명이니 하지만 나는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유혹에 더 잘 흔들리고 인생이 뭔지 도대체 혼란스러운 마음만 더 커진다. 몸은 쇠약해지고 뇌는 썩어가겠지만 그래도 덜 쇠약해지고 덜 썩어가도록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사람들 끝만치라도 따라가지 . . .

일상생활/잡설 2021.04.05

오늘은 컨디션이 좋구만!

요 며칠 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도 해보고 카페인의 힘도 빌려보고 신나는 노래도 들어보고 인생자극 유튜브 영상도 보고 했지만 그렇게 크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밤 10시 30분 부터 새벽 1시 30분 까지 한 3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컨디션이 좋아졌다. 뭔가 머리가 상당히 맑고 개운한 느낌이다. 왜? 왜일까? 매일 이런 기분이었으면 좋겠는데 발동조건이 뭔지 당최 감이 오지 않아서 약간 답답하다. 매일 요런 기분을 느끼면서 아침을 맞이하면 좋을텐데!

일상생활/잡설 2021.03.29

리제로는 사회 부적응자들을 위한 작품

사회 부적응자(특히 은둔형 외톨이)들은 대부분 어느 시점에서 무엇인가로부터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사회 부적응자가 된다고 한다. 개개인마다 상처의 종류와 깊이가 어떤지 타인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그 무엇인가로부터 상처받은 개인이 상처를 받자마자 동굴 속으로 들어간 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본인들이 입은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남모르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수 십 번 혹은 수 백 번의 도전, 그리고 연속되는 실패에 결국에는 답이 보이지 않아 은둔/부적응을 선택했던 것 뿐이다. 작가는 이 점에 입각하여 사회 부적응자들에게 위로를 남긴다. 보통은 '부적응자 스바루'에게 다른 캐릭터들이 조언과 위로를 남기는데 (ex. 1기 18화 렘) 2기에서..

일상생활/잡설 2021.03.22

만남은 언제나 이별을 동반한다 (feat. 리제로 2기 24화)

영원 따윈 없어. 네가 두려워하고 있는 미래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와. 그렇다고 해도, 언젠가 마주하게 될 이별의 순간을 두려워하기보다는 반드시 올 내일이란 나날들을 나와 함께 살아가자. 언젠가 우리는 이별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함께 있자! 함께 살아보자! 함께 지내보자! 즐거웠다고 가슴 떳떳히 펴고 웃게될 만큼 추억을 쌓아가 보자! 우리가 지냈던 쓸쓸한 시간을 언젠가 다가올 이별의 순간을 만회하고도 남을만큼! 함께 즐겁게 지내보자! (리제로 2기 24화 中) 다가올 이별이 두려워 슬퍼하지 말자. 당장 내일 함께할 인연과의 즐거운 순간에 집중하자. 영혼에 새겨진 그 순간이 나와 너의 가슴에 영원히 함께할 수 있도록. [원문] 언젠가 올지도 모른다는 이별의 순간을 두려워하기보다 반드시 올 내일이란 나날들..

일상생활/잡설 2021.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