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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정의
1차 산업혁명
18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산업혁명.
기계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함 (증기기관이 대표적)
2차 산업혁명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
1914년 헨리포드가 자동차 공장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
3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
2차 산업혁명은 '그래도' 인간이 기계부품을 다루었다면,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를 통해 공장이 자동화됨
앨빈 토플러는 이를 '제3의 물결'이라고 명명함.
4차 산업혁명
IoT(사물인터넷), CPS(공장이 마치 하나의 인간이 된 것처럼 움직임),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혁명
2016년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최초로 언급됨
3차 산업혁명이 IT(Information Technology) 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커뮤니케이션이 더 강조된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혁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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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정의
1차산업
자연으로부터 자원을 직접 채취함
ex) 농업, 축산업, 어업, 임업, 수산업
2차산업
1차산업에서 얻은 생산물과 천연자원을 가공해
인간에게 필요한 재화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
ex) 광업, 건설업, 전력업, 가스업, 수도업, 제조업, 수리업, 보수업, 방송업
3차산업
1차, 2차 산업이 생산한 재화의 이동, 소비, 축적과 관련된 산업
ex) 금융업, 보험업, 유통업, 도매업, 소매업 등 '서비스업'
4차산업
정보 배포 및 공유, 상담, 교육, 금융 계획 등이 4차 산업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의 일종이짐나 '지식 기반' 서비스라는 점에서
3차 산업과 구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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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한다.
기계한테 음악 틀어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된다.
직접 카세트 테이프를 뒤집어야 했던 예전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바뀌긴 했다.
근데 '산업'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분명 '4차산업'이라고는 하는데
어째 개인들이 하는 일은 계속 3차, 2차, 1차로 내려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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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이 왜 4차 산업혁명 대표 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4차 산업혁명 기업이라고 해보자
배민 밑에서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할까?
'배달업'을 한다.
배달은 조선시대 보부상도 하던 일이다.
한때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칭송받았던
타다를 보자.
타다 밑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뭔가 특별한 걸 했었나?
그냥 택시운전 한거다.
거의 다 이런식이다.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사업?
그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 99%는
이용자가 두고 간 자전거랑 킥보드 수거하는 일을 한다.
에어비앤비를 필두로 한 공유숙박업은
개인이 하는 여관업과 다를바 없고
핀테크 또한
기존에 있던 은행, 증권사와 특별히 다를 게 없다.
예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달라진 건
기업에 의해 '근로자'로서 고용됐던 개인들이
이제는 플랫폼 기업에 의해 '개인사업자'로서 일한다는 정도다.
(하지만 근로자와 다를 바 없다)
이걸 '혁명'으로 봐야할까?
물론 소수의 플렛폼 사업자들에게는 혁명적인 일이다.
본인들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근로자'가 아니라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플렛폼 사업자들은 딱히 이들을 책임질 의무도 이유도 없다.
그냥 얘네들이 벌어오는 돈 몇 퍼센트 떼어먹기만 하면 그만이다.
가만히 있어도 밑에 있는 99퍼센트의 개인사업자인지 근로자인지 모를 사람들이
알아서 돈을 벌어다준다.
ㄹㅇ 돈벌이의 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가
사람들을 위해 대신 일해주는 '혁명'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절대다수의 플렛폼 노동자가
극소수의 플렛폼 운영자에게 돈을 무상으로 바치는 '이상한 혁명'이 일어났다.
.
이 '이상한 혁명' 속에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경험상
플렛폼 업체 속에서 '개인사업자'로 일한다는 건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책을 지 맘대로 통보도 없이 휙휙 바꿔대서
이들의 변덕을 따라가기가 정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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