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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웃기네

너만을 사랑해 흑흑흑니가 어떻게 날 버릴 수 있니 힝힝힝니가 좋아졌어 엥엥엥 2000 년, 뉴 밀레니엄 시대.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에도대부분의 여가수들은 변함없이사랑에 쉽게 설레하고이별에 과하게 슬퍼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징징거림에 질려서현기증이 날 때 쯤 내 나이 또래의 여자애가 나와서사랑? 즐.이별? ^^ㅗ.'웃기는 소리 하네' 일침을 날리는데나에게는'크으~~~ 지립니다 누님' 류의감탄사가 나올 정도로파격적이고 신선한 무대였다.

Papa Roach - Lifeline

2009 년 말 혹은 2010 년 초 였을거다.옥택연 백지영 - 내귀의 캔디가 발표되었을 즈음이었던 것 같다. 종각역 3-1 번 출구 앞에 라면과 김밥을 같이 파는 분식점이 있었다.라면과 김밥 합쳐 3000 원이어서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에 점심이 되면 보통 거기서 밥을 먹었다. 나는 당시에 매우 혐오스러운 토익 점수를 갖고 있어서듣기 공부라도 할 요량으로 쉬는 시간이나 밥 시간마다 영어 라디오인 tbs efm 방송을 들었다. 그 날도 점심을 먹으면서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방송을 그냥 듣고 있었다. 외국인 DJ의 샬라거림이 끝나고노래가 나왔다. 처음에 흘러나오는 기타소리와, 쿵딱 쿵쿵딱 하며 합쳐지는 드럼소리가 마음에 들었다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약간 탁한 보컬의 목소리가 가려운 귓구멍을 쓱쓱 ..

23 살 여자

일본어, 영어, 베트남어, xx(나라이름 잊어버림)어 매우 잘 함.모델.전공은 디자인.인터넷에 업로드한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보고 외국계 회사에서 먼저 연락, 정기적으로 일감 보내줌.물론 다른 회사에서도 일이 꽤 들어오고 있음.그래서 대학교 졸업하자마자 취직도 할 필요 없이, 바로 프리랜서로 활약. 넘사벽을 만나면 겸허해진다.질투나 부러움같은 감정도 없다.그냥 외계 생명체를 보는 느낌이다. 조금이나마 비슷하게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 . . .

일상생활/잡설 2016.10.21

무박 2 일 속초여행

금요일,일 끝나고 바로 속초로 출발.속초에 도착하니 새벽 2 시.미리 예약해 둔 설악산 근처 펜션으로 들어갔다.라면 끓여먹고 취침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속초 앞바다가 보였다.날이 흐려서 전반적으로 배경이 흐릿하게 보였다. 아침 7 시 쯤 밖에 나와서 숙소 주변을 관찰했다.숙소 주인장님은 숙박업과 농사일을 같이하시는 듯했다. 8 시 쯤 일어나서아침으로 곰치탕 먹었다.곰치는 계란 흰자를 풀어놓은 것 같았다. 식당을 나와서 설악산으로 갔다.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었다. 거의 10 여년만에 오르는 산. 어려운 코스는 없었지만체력 부족으로다른 사람들보다 땀이 많이 났다. 신발도 구두여서 발바닥에 돌을 밟는 느낌이 생생하게 전해졌다.(설악산 다녀와서 구두가 완전히 망가졌다 ㅠㅠ.) 설악산 코스를 하나..

부산 - 부산행 3 일차

아침은 호텔 조식이었다.근처 돼지국밥 집을 찾아보려고 하였지만추석휴무 + 귀차니즘 조합으로 실패. 이 호텔 조식 뷔페는 가격(25,000)에 비해 볼품없었다.'동네 에슐리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었지만전 날 '컵라면 16,000 원'이라고 적혀있던 해운대 호텔 메뉴판을 생각하니수긍할만한 가격이었다. 밥을 먹은 후 호텔로 돌아왔다.올 때는 비행기로 왔지만집으로 돌아갈 때는 새마을호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었다.새마을호 탑승 시간이 저녁 시간이어서 그 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가어제 예매 못한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반상영관 예매좌석이 애매한 좌석만 남아있길래롯데시네마 샤롯데라는 상영관으로 예약했다.그리고 롯데몰로 출발.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롯데몰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잠시 롯데몰을 돌아보았다.큼지막한 건물답게..

부산 - 부산행 2 일차

일어나서 호텔 조식뷔페를 이용했다.조식뷔페라서 그런지 빵, 셀러드, 계란 등 부담없는 음식들이 메뉴로 나왔다.조금 더 비싼 음식을 먹고싶었는데...아쉬운 부분이었다. 밥을 먹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조금 걷다가 호텔에 들어와서 잤다.전 날 평소보다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에 피로가 쌓이고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자다가 체크아웃 한 시간 전에 나와서 부산역 행 버스를 탔다.부산역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서다.4 년 전인가 부산역 주변을 대충 돌아봤었는데이번에는 국제시장, 자갈치시장을 집중 탐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버스 안에서 지도를 보니 중앙역에서 내리는게 더 빠를 것 같아중앙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그런데 호텔 위치가 지도상으로는 바로 옆이었는데호텔이 언덕 위에 있어서 길을 한참 빙빙 걸어돌아가야 됐다.그래서 ..

부산 - 부산행 1 일차

아침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부산으로 갔다.셀카봉을 깜빡 했는데 다행히 공항 서점에서 만 원에 팔고있었다. 비행기는 매우 빨랐다.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40 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예전에 무궁화호를 타고 부산과 서울을 오갔던 끔찍한 기억을 생각해보면,비행기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게다가 화창한 날이어서비행기 안에서 바라보는 하늘 또한 장관이었다. 김해공항에 내려서 리무진 버스로 해운대까지 갔다.리무진 버스는 1 인당 7000 원.약 1 시간 정도 걸렸다.에어컨이 빵빵해서좀 추웠다.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역 앞에서 내렸다.나는 민박집이 즐비한 해운대를 생각했는데서울의 웬만한 도시보다 좋았다.송도나 일산 느낌도 나면서외국스러운 느낌이 함께 있었다.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공기도 상쾌했고관광지여서 그런지 사람들..

여행의 마지막 날

여행의 마지막 밤은 항상 생각이 많아진다.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일까? 일상도 하나의 긴 여행일진데,왜 그 여행 속 삶은 힘겨운 '살아나감'의 연속이 될 뿐 일까? 익숙한 나의 집이든, 특급 호텔이든,내가 존재하는 장소가 어디이든지항상 같은 모습으로 나를 비춰주는하늘의 태양처럼하루를 시작하는 설렘이언제나 나의 매일을 비춰주길 바란다. 아무 의미없이 지나쳐버리는'오늘'이라는 여행의 순간이너무 아쉬워서누구보다 알차게 오전과 오후와 저녁을 채우는능숙한 일상의 여행자가 되기를...

일상생활/잡설 2016.09.16

부산 - 부산행 0 일차

여행 준비를 하고있다.창업이나 업무 목적으로 해외나 국내로 돌아다닌 적은 있지만 순수하게 여행만을 위한 여행은 2012 년 일본여행 이후로 처음이다.약 4 년 만이다. 원래는 일본 오키나와를 가려고 했으나,추석 연휴라서그런지 가격이 평일보다 2 배 이상 높아서포기하고 부산 여행을 준비 중이다.일본 여행을 갈 때, 부산역 주변을 잠시 들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주요 장소를 그냥 눈으로 바르고 다닌 정도였기 때문에부산에대한 경험은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산 명소와 맛집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려고 인터넷 서핑도 해보았지만요즘 블로그나 커뮤니티도 상당히 상업화 된 상황이어서양질의 정보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돼지국밥과 밀면은 꼭 먹어보라는 정보와어제 지진이 있었고, 여진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정보만 얻었을..

미니멀 라이프

미니멀라이프를 실행하기 위해많은 물건들을 버리거나 팔고있다. 책상, 책장, 창고에 묵혀있는 너저분한 물건들,'언젠가는 필요하겠지.' 생각해서 계속 담아두고 있었지만, '죽기 전에 한 번은 다시 이용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오래된 물건이내 옆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과거에 묶여버리는 기분이다. 요즘에는 모든 부분이 디지털화되어서보관도 간편해졌으니정말 중요한 것 아니면모두 버리고 생활하는게더 편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인다. 과거의 물건을 볼 때면떠오르는 추억도 있지만엄밀히 따지면긍정적으로 조작된 추억일 뿐이고,조작된 추억 외에내가 회상하는 과거는'이랬다면 어땠을까, 저랬다면 어땠을까'후회만 있을 뿐, 차라리 과거의 물건을 버리고더 정돈되고 깔끔한 모습으로현재를 바라보며현재에 집중하고 미래를 바..

일상생활/잡설 2016.09.12

ㅇㅎㅈ과 ㅂㅈㅅ의 차이

한 때 ㅇㅎㅈ 센세의 블로그를 즐겨보았다.개중에 꽤 위험하다 싶은 글이 있었는데다이아수저의 자녀들을 거침없이 까는 글이었다. 금수저는 재력이 뛰어날 뿐이지만다이아수저는 권력도 갖고 있다.타인을 합법적으로 밟을 능력이 있다는 말. 일반적인 사람들이야 다이아가 어쨌니 저쨌니 아무리 지껄여도다이아 계층들은 '어디서 개가 짖나' 하겠지만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그랬다면 다르다.똥침이 꽤 간지럽기 때문에 누군지 뒤돌아본다.그리고 밟는다. ㅇㅎㅈ 센세는 잃을게 없던 것이었는지,돈에 취해 다이아를 깔본 것인지 모르겠지만위쪽을 향하여 너무 오지랖을 부렸다는 생각이다. 반면 ㅂㅈㅅ 센세는꼬장을 피워도 항상 아랫쪽에 대고 했다.위쪽이랑은 도란도란 잘 지냈다. 그래서 아직도 웰-빙 하시다. . 재력은 권력을 이길 수 없다. 그..

일상생활/잡설 2016.09.08

똥간에 있으니 똥이 묻지

제 아무리 깨끗하더라도똥간에 있다보면결국에는 똥이 묻고똥 냄새가 배게 된다. 똥간 생활도 하나의 경험이 될 수는 있다.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안된다. 니-체가 말했던가구덩이를 오래 보고 있으면구덩이도 나를 쳐다보게 된다. 맹모삼천지교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배웠다는 사람들이 자식을 괜히 대치동, 목동, 미국, 캐나다로 보내는게 아니다.미운오리새끼도 똥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면계속 미운오리새끼였을 것이다. 단체 클라스가 높으면개인 클라스도 높아지기 마련이고.단체 클라스가 낮으면수재라도 바보 병신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러므로 '여기가 똥간이구나!'생각이 드는 순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빠져나와야 한다.최대한 빠르게 . . . . 눈이 넓어져야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를 알게된다.여행을 해서 세상을 넓게..

일상생활/잡설 2016.09.03

워킹데드 정주행 끝

매우 뜬금없지만 워킹데드를 보고나서 마음이 바뀌었다. 아이나비 XD08 을 사려고 했는데취소하고 hp elite x2 1012 를 샀다해외직구 버전이다. 리퍼는 아니고 new 버전에 m7, 그리고 lte 포함이다.wigig는 미지원이라서 아쉽다.관세 배송비 포함 약 105 만원을 사용했다.g마켓에서는 195 만원에 팔던데미국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일상생활/잡설 2016.08.27

숨어있으면

숨어있으면 결국 죽어서 좀비가 된다.나와서 움직여야 한다.움직이면 살 수 있다.희망을 가질 수 있다. 어떻게 움직이느냐도 중요하다.그 방법에 따라죽음과 삶의 질이 갈린다. 움직이되똑똑하게 움직여야 한다. 똑똑함의 근본은 지식이 아니요지혜에서 나온다지혜는 경험에서 나온다.경험은 움직임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작은 움직임부터 주의하여 행동해야한다.그 움직임의 시작은 미약하지만끝에서는 나의 모든 부분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일상생활/잡설 2016.08.24

워킹데드 정주행 중

워킹데드 정주행 중이다. 좀비만 없다 뿐이지워킹데드의 현실과내가 살아가는 현실은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어다니는 시체처럼 살아가는 일상,그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종교, 삶, 죽음, 사람에 대한 의문. 좀비가 왜 나타났는지에 대해완벽한 해답은 없지만,두 가지 확실한 부분은나는 워킹데드같은 현실 안에 있다는 사실과그 현실 속에서나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서 행동해야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일상생활/잡설 2016.08.22

생활 부피를 줄이는 연습

나는 오래된 물건을 모아두는 습관이 있다.언젠가는 다시 사용하게 될 것 같은 생각에 구석에 짱박아 둔 것인데해당 물건을 다시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괜히 공간만 낭비하고 정신만 어지러워지는 것 같다. 팔 수 있는 물건은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중고로 잽싸게 처분할 수 있는결단력이 필요하다. 막상 중고로 내놓으려니비싼 돈 주고 구입했는데구입한 가격만큼 충실하게 제품을 사용했나?기억을 더듬어보면그런 것 같지 않아서 매우 아쉽다.

일상생활/잡설 2016.08.16

아이나비 XD8 샀다.

1. 필기가 될 것2. LTE가 될 것3. 노트북 대용이라면 최소성능 (8GB, 128SSD, M7 이나 i5 이상)4. 단순 태블릿이라면 최소 롤리팝까지는 업글이 되어야 할 것 1 달 정도 고민했는데 결국 필기가 무난하고가격이 저렴한 아이나비로 샀다. 고민한 제품 중에 가장 내 상황에 맞는 제품은 hp elite x2 1012 with pen & wigig & lte 였지만너무 가격이 부담되었다. wigig와 lte가 없으면 가격이 확 떨어지긴 하는데lte를 포기하고 그렇게 비싼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lte 포함 제품으로 hp spectre x2 도 눈길을 끌긴 했는데안좋은 후기가 많아서 패스.지금 우트에서 399$ 에 팔고있다.스타일러스 펜이랑 화웨이 LTE 모듈까지 구입하면 50..

일상생활/잡설 2016.08.16

과도한 친절은 상대방에게 약점을 보여주는 행위이다

한국의 진상 고객은 애당초 몰상식한 과잉 친절이 만든 괴물입니다.천박한 기업주들이 애당초 자기 직원들을 사람으로 대우했으면 애당초 진상 고객도 없었습니다.기업주가 직원을 종으로 부리니 고객들도 직원들을 종으로 여깁니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고 그렇게 다들 입버릇처럼 말하면서,이게 무슨 원리인지 아무도 죽을 때까지 깨닫지를 못합니다.니가 착하게 굴면 사람들은 무조건 당신을 만만하게 봅니다.그건 촌놈들만 그런게 아니라요 나같은 사람들도 그래요 왜그런 줄 알아요그게 인간의 본성이라 그래요. 출처 : 어느 블로그 남에게 잘보이기 위한과도한 친절은결국 본인을 고통의 수렁으로 빠뜨린다. 친절하면 만만해지고만만해지면 등쳐먹고싶어지기 때문이다. 친절의 은혜를보답으로 갚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물다. 가장 좋은 방법은해당 ..

일상생활/잡설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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