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뒷광고때문에
논란이 되는 유튜버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논란이 되는 유튜버들 모두가 악질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뒷광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유튜버들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보았다.
(개인적인 분류임)
1. 악질 유형
내 돈 주고 내가 샀다고 시청자들에게 공공연히 떠벌이고 다녔는데
실상은 업체에게 광고비 뒷돈 받은 유형
-> 쉴드 불가다. 유죄 땅땅!
2. 준악질 유형
정확히 '광고'라고 말해야 했으나
광고인 티를 내지 않은 유형
악질 유형과 다른 점은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는 드립을 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1) 스트리밍 방송에서는 광고라고 말을 했으나
업로드 된 유튜브 영상에서는 광고라고 언급한 부분을 편집함.
유튜브 영상에서는 광고임을 알리는 어떠한 문구나 내용도 찾아볼 수 없음.
예2) 유튜브 영상 내에서는 직접적으로 광고라는 언급을 하지 않음.
단,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더 보기'를 누르면
'돈 받고 광고하는 영상'이라는 문구가 나타남.
'더 보기'를 누르지 않으면 시청자는 광고임을 전혀 알 수 없음.
-> 얍삽하다. 유죄 땅땅! (벌금형정도?ㅎ)
3. 얌체 유형
광고임을 알렸지만 소극적으로 알린 경우
ex) 유튜브 영상 속에 광고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들어가있긴 하지만
그 명확성이 약함. 결정적으로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를 달아놓지 않았음.
->일단 유튜브 영상 속에서도 광고라고 말하긴 했으니까 집행유예 땅땅!
[왜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를 영상 속에 안 집어넣는가?]
유튜버의 기본적인 생계수단은 애드센스 수익이다.
그런데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는 애드센스 수익에 있어서는 치명적이다.
왜 치명적이냐면
1. '유료 광고 포함 영상'은 대체적으로 조회수가 안 나온다.
-> 앞에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가 붙으면 '에이~ 뭐야 광고잖아' 생각하면서
시청자들이 잘 안 본다.
조회수에 살고 조회수에 죽는 유튜버들인데
조회수가 평소보다 안 나온다는 것을 반길 유튜버는 없다.
2. 그나마 생기게 되는 애드센스 조회 수익도
-> 클릭 당 단가가 다른 영상보다 낮다.
유튜브가 해당 영상을 일반 영상이 아닌 '광고 영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광고들을 잘 안 붙여준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는 먹방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주로 음식 관련한 애드센스 광고를 보여준다.
근데 먹방 유튜버가 치킨 업체로부터 치킨 광고를 받아서 '유료 광고 영상'을 만들면
유튜브는 광고 간 충돌을 우려하여 그 영상에는 음식광고 애드센스를 붙이지 않는다.
가끔은 광고 자체가 아얘 안 붙는 경우도 있다.
1번, 2번과 같은 이유로 유튜버들은 최대한
이 '유료 광고 포함'이라는 문구를 넣고싶어하지 않는다.
특히나 MCN소속 유튜버를 비롯한 대형 유튜버들은
앞에 '유료 광고'라는 단어 하나만 없으면
조회수 수익으로 수 백 만 원을 뽑아먹을 수 있으니
영상 앞대가리에 그런 문구 붙이기가 정말 힘들고 짜증날 거다.
3. 유튜버로서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 광고 영상을 올리면 돈독오른 유튜버라는 이미지를 가지게 될 위험이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 돈독 안 오른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만
멋진척, 예쁜척, 착한척 온갖 척을 해야하는 유튜버들 입장에서는
유료광고를 하는 게 좀 신경쓰일 거다.
그리고,
업체 입장에서도
본인들의 제품이 자연스럽게 광고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제품 광고 영상 앞대가리에 떡하니 '유료 광고 포함'이라고 적혀있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
즉, 유튜버와 광고업체 상호간 이익이 맞아떨어진다는 말.
유튜버와 광고주의 합이 맞아 떨어진 다음부터는
일사천리가 된다.
유튜브 정책은 ㅈ시나 까잡쑤시오 하면서
영상에 광고 아닌 것 같은 광고들을 들이붓는다.
유튜버는 온전한 애드센스 수익 + 업체 광고 수익 받으니 좋고
광고주는 유튜버들이 광고인 거 숨기고 은근히 광고해주니 매출 잘 나와서 좋다.
나쁜 건 호구잡힌 시청자들 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광고 영상은
구라철의 광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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